2025년 06월 20일 (금)
길거리간판에 걸린 솥뚜껑어릴적 낡은 시골집붉은 아궁이도 보이고어서 타올라 마중물 볏짚 냄새가 코를 찌르고 빠알갛게 가재도 숯댕이 먹댕이 고구마도 아스라이 한줌 기억으로
2024-10-09 12:16:47
굿모닝 숭례문 敦厚以崇禮햇살마다 깃들어 숨어 있는육백년의 기억들
2024-10-09 12:15:37
가는 시간 오는 시간기다리는 시간 줄줄이 늘어선 시간 위로바쁘디 바쁜 아침이 흐르고
2024-10-09 12:13:49
줄기줄기 계곡마다홀리듯 흐르고차갑게 흐르고휘돌다 흐르고 달리고마침내 활짝 만나는 페와호만년설의 눈물안나푸르나의 기억
2024-10-09 12:12:34
언제나 반갑고언제나 그리운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나 반겨주는동네 모퉁이오늘도 어제처럼담쟁이 넝쿨처럼 퍼져가는기억의 줄기들
2024-10-09 12:11:07
있어도 보이지 않고보여도 느껴지지 않고바람에 스치는 가녀린 풀잎이라도무심히 발길에 채이는작은 돌멩이라도 고달픈 중력의 법칙은언제나 가까이
2024-10-09 12:09:40
첫 장은 설레임으로마지막 장은 아쉬움으로모여모여 만들어진 기억은시간을 따라 가물가물 그리움으로 흐릿하게 쌓이는추억의 창고
2024-10-09 12:08:16
마디마디 가지 치고 가지가지 목초액 발라주고허리가 끊어질듯 가꾸고바짝바짝 가을볕에 말려서 보내준 누이의 태양초 고추가루"애껴 먹어"태양초처럼 코 끝이 찡-
2024-10-09 12:06:10
머리카락 보일라꼭꼭 숨어라손타지 말고 구름 속에 바람 속에꼭꼭 숨어라도시 어딘가에서어린 냥이의 숨결이 가늘게 떨릴 때
2024-10-09 12:04:35
먼 바다 -파도에 일렁이는 밤바람 숨바람밥 묵으라 우리를 부르는어머니 목소린가토닥토닥 무채 썰던 소린가두런두런 사연 전하던 소린가유년의 기억들을가늘게 가늘게 실타래처럼꺼내오는 울릉도의 밤뒤척이는 파도소리
2024-10-09 1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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