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6일, 글로벌 뉴스의 초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와 미국-중국 간의 외교적 제스처, 그리고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연합(AU)의 경제 협력 강화에 맞춰졌다. 미국 증시는 AI 기술 경쟁 구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 미국: AI 시장 경쟁 구도 재편, 지정학적 외교 행보 '주목'
구글의 약진, 엔비디아에 하방 압력: 뉴욕 증시에서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인 TPU를 메타가 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글 주가는 상승한 반면, AI 칩 시장의 독주자였던 엔비디아는 하락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AI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며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美 특사, 러시아에 '트럼프 칭찬' 조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이끄는 과정에서 러시아 고위 인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주의자로 칭찬하고 가자 협정 체결을 축하하라는 등의 조언을 건넨 통화 내용이 공개되어 논란을 낳았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및 러시아 정책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대두 추가 구매로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 트럼프-시진핑 통화 이후 중국이 약 4,4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추가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간 무역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 중국: 우주 기술 개발 성과, 외교적 실리 확보 노력
선저우 22호 화물 발사 성공, 우주 정거장으로: 중국은 화물을 실은 선저우 22호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 정거장으로 향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긴급 발사 성공 사례로, 우주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역량을 과시했다.
시진핑 주석, '전면적인 의법치국' 추진 강조: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장기적인 발전 목표인 '15차 5개년 계획'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법치 시스템 구축 및 강화를 언급하며 내부 통제와 국가 시스템의 현대화를 주문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 2025년 운행 확대: 중국이 유럽과의 경제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안을 거점으로 하는 화물열차 운행을 확대하며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일본: 재정 수입 역대 최고 경신, 관광 문제 대책 부심
국세 수입 80조 엔 돌파, 6년 연속 최고치: 일본의 국세 수입이 임금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소득세와 소비세 수입 증가 영향으로 사상 처음으로 80조 엔(약 75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 건전성 확보와 대규모 경제 대책의 재원 마련 사이에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도쿄, 숙박세 100% 이상 인상 추진: 폭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와 도시 인프라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도가 숙박세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유럽연합 (EU) 및 주요국: 아프리카와 협력 강화, 핀란드에 재정 경고
EU·AU 정상회의, 새로운 기회 창출 합의: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이 정상회의를 열고 양 대륙 간의 긴밀한 협력과 새로운 경제적 기회 창출에 합의했다. 지정학적 경쟁 심화 속에서 아프리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유럽의 의도가 반영됐다.
EU, 핀란드에 '초과 재정 적자' 시정 절차 개시 계획: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재정 적자 억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핀란드를 상대로 '초과 재정 적자 시정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EU 회원국들의 재정 건전성 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 기후단체, 공항 마비 시위로 7억 배상 판결: 공항 활주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독일 기후운동단체 활동가들이 법원으로부터 약 7억 원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다. 시민 불복종 시위의 책임 범위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촉발했다.
[국제 시장 동향]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논의 등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57달러 선을 기록하며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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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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