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V’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2025년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인 앙상블블랭크(음악감독 최재혁)의 대표 프로젝트 ‘작곡가는 살아있다’ 그 네 번째 시리즈가 오는 5월 31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고전 음악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클래식 장르 안에서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곡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재를 써 내려가고 있음을 알리는 앙상블블랭크의 야심찬 시리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네 번째 무대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세계와 한국을 잇는 동시대 음악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번 무대에서는 독일 현대음악의 거장 △헬무트 라헨만(H. Lachenmann)의 Pression, 독창적인 음향 탐구로 잘 알려진 △마티아스 핀처(M. Pintscher)의 On a Clear Day, 그리고 △음악감독 최재혁의 Straight to Heaven이 연주된다. 또한 음악의 아버지 △바흐(J.S. Bach)의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가 하프시코드를 포함한 현대적 편성으로 재해석돼 관객과 만난다.
무엇보다도 앙상블블랭크가 매년 전 세계 35세 미만의 젊은 작곡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작곡 공모’ 선정작 두 곡이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살아 숨 쉬는 현재형 클래식 음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번 공연은 제네바 콩쿠르 작곡 부문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약 중인 최재혁을 중심으로 관현악은 물론 하프, 하프시코드에 이르는 다채로운 편성의 연주자들이 함께해 보다 폭넓고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특히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협연자로 나서 바흐의 오케스트라 모음곡을 통해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앙상블블랭크는 2024년 BBC 프롬스 코리아 초청을 비롯해 대관령음악제,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들만의 독창적 시선으로 현대음악을 소개해 왔다. 이번 무대 또한 고정관념을 깨는 연출과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V’는 앙상블블랭크 주최, 리드예술기획 주관,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R석 4만원, S석 2만원, 학생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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