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영화·영상산업의 미래 지형을 바꿀 제1회 '뤼미에르 서밋(Lumière Summit)'이 오는 9월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막을 올린다. '영화계의 다보스 포럼'을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창작, 배급, 기술, 경제적 모델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최초의 국제 정상회의다.
이재명 대통령-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공동 주재…글로벌 리더 150명 결집
이번 정상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을 맡아 진행된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의 핵심 행사로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 주재한다.
전 세계 5개 대륙 30여 개국에서 엄선된 150여 명의 리더들이 생폴드방스에 모인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의 참석도 확정됐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를 비롯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경영진,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 주요 시청각·비디오 게임 분야 경영진과 정치, 문화예술계 정책 결정권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생성형 AI, 미디어 교육, 경제 모델…3대 핵심 과제 집중 논의
뤼미에르 서밋에서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급부상과 기술적 전환기에 직면한 영상산업의 미래 도전 과제들이 다뤄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의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첫째,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창작과 배급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윤리적·기술적 대응책을 논의한다. 둘째,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영상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표준을 확립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산업의 경제적 모델 재편을 다룬다.
K-콘텐츠 글로벌 확장 및 한-프랑스 첨단산업 협력 계기
이번 서밋은 영화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산업적·문화적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는 전략적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 영화·영상 산업의 규범과 미래 논의를 선도함으로써 한국 기업과 콘텐츠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7일 뤼미에르 서밋을 마친 뒤 8일 파리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엘리제궁에서 단독 오찬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뤼미에르 서밋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