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 막아낸 '국회의장의 17분', 『넘고 넘어』 출간!

uapple 기자

등록 2025-12-03 16:41

우원식 의장, 2024년 12월 3일 헌정 위기 최전선 기록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일대 위기에 봉착했던 2024년 12월 3일 밤의 긴박했던 상황을 국회의장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회고록 『넘고 넘어』가 출간됐다. 저자 우원식 전반기 국회의장은 불법적 비상 계엄 선포 17분 만에 국회에 도착하여 담장을 넘어 집무실로 향했고, 계엄령 해제 결의안 의결과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이끌어내며 헌정 질서를 수호했던 숨 막히는 4개월의 기록을 공개했다.


"국회는 어떻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되었는가"


이 책은 2024년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를 확인한 국회의장이 국회 담을 넘고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의결하기까지의 과정을 1분 1초의 다급함으로 복원한다. 국회의장으로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해 국가의 정상 작동을 회복시켜야 했던 '마지막 책임자'의 선택과 결단이 상세히 담겼다.


  • 17분간의 결단: 계엄 선포 직후 공관을 빠져나와 국회 담장을 넘기까지의 긴박한 여정.


  • 계엄 해제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작전 결단의 순간, 의장의 동선을 숨기기 위해 전 층의 불을 켜고 이동했던 국회사무처 직원들의 모습, 자동화기로 무장한 계엄군으로부터 의장을 보호하려 했던 경호대의 각오 등이 최초로 공개됐다.


  • 저자는 "담장을 넘은 다리와 의사봉을 두드린 손은 나의 것이었으나, 그 결단을 가능케 한 힘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의지였다"고 강조하며, 이 기록이 국민이 국회에 맡긴 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냈음을 보고하는 보고서라고 밝힌다.


"아, 이걸 하려고 그랬구나." 계엄의 징후를 감지하다


책은 계엄 사태 이전, 국회가 느꼈던 비정상적인 기류와 '설마' 했던 징후들을 되짚는다. 국방부 장관 임명 당시 군사전문가의 경고, 그리고 계엄 선포 후 이 경고가 정부의 여러 비정상적 조치들과 연결되며 '아, 이걸 하려고 그랬구나'라고 깨닫는 저자의 회고는 당시 행정부와 입법부 간 균형이 어떻게 흔들렸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정치 기록이다.


또한, 독립투사 김한 선생의 외손자인 우원식 의장은 자신의 혈통에 흐르는 독립운동의 정신과 한국 민주화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국회도서관 앞마당에 조성한 '독립기억광장'을 통해 독립·민주·헌정의 가치를 하나의 계보로 잇는 역사관을 피력한다. 이는 위기를 막아낸 경험을 통해 "기억되는 것만이 역사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국민의 희생을 정치가 반드시 기억하고 부응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 수호의 '기준점'이 될 기록


출판사 아시아는 『넘고 넘어』가 국가가 실제 위기를 통과해내며 남긴 헌정 질서의 작동 사례이자, 향후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기준점'이 될 귀중한 기록이라고 평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2025년 4월 4일 탄핵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남을 4개월간의 헌정 위기 상황을 최전선에서 기록한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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