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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시대 대한민국의 신강대국 전략
  • 케이북스
  • 등록 2025-06-18 0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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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트럼프의 귀환은 단지 한 정치인의 복귀가 아니다.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자유주의, 다자주의, 동맹, 규범의 국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세계는 지금, 문명사적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그 격변의 한가운데에 대한민국이 서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한국은 변화하는 질서를 수동적으로 따를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고 이끄는 주체로 도약할 것인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세계에서도 드문 국가, 기술과 문화의 선도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더 이상 ‘중견국’의 틀에 갇힐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약소국 심성과 전통 외교의 관성에 머물러, 변화에 뒤따르는 대응에만 몰두하고 있다.

트럼프 2.0 시대는 대한민국에게 선택을 요구한다. 불확실한 외교, 예측 불가능한 협상, 거칠어진 미국의 전략은 준비되지 않은 국가에게는 위협이지만, 전략적 상상력을 갖춘 국가에게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주도할 기회의 창이 된다. 이 책은 그 기회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해답을 제시한다.

책은 다음과 같은 핵심 명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 21세기의 강대국은 무력이나 영토가 아닌, 기술·데이터·규범·가치의 전장을 주도하는 국가다.

● 자유주의 질서의 유지, 동맹 구조의 재편과 다자주의 질서의 설계, 디지털 거버넌스와 국제 규범의 재설계는 신강대국의 기본 조건이다.

● 복합적 안보전략과 매력국가로의 전환, 다자주의 플랫폼의 구축은 한국이 추구해야 할 대외전략의 목표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대외전략을 제안한다:


● 한·미동맹은 유지하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갈등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무력 사용 반대 원칙을 분명히 하여 중국의 오판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지역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 경제적 측면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 인도, 유라시아로 외교적·전략적 지평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

● 동남아: 신남방 2.0을 통해 다자주의 플랫폼 형성

● 인도: 경제, 방산, 기술 중심의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 유라시아 초승달 지대 : 개발협력을 넘어 한국형 다자주의 협력 체계 구축

● 러시아: 평화 전환과 재건 참여를 통한 외교적 영향력 확보

● 일본: 안보·기술·공공외교 등 다층 협력을 통해 실용적 전략 파트너십 정립


궁극적으로 이 책은 주장한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세계의 주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타인이 설계한 질서를 따라가는 시대는 끝났다. 지금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새로운 규범과 전략을 창출하고 이를 주도하는 ‘신강대국’으로의 도약이다. 이 책은 그 첫걸음을 위한 전략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언이다.


저자 윤성학


윤성학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우경제연구소, 우즈베키스탄 UzDaewoo Bank, 러시아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원(IMEMO),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등지에서 근무하였으며 지금은 고려대학고에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중앙아시아와 일대일로: 중국식 개발모델의 한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변화 : 유라시아경제연합과 일대일로를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러시아 비즈니스》, 《현대 중앙아시아의 이해》, 《모피로드》, 《지리와 전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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