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더 이상 기술적 도구가 아니라 국가 주권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전통적 주권 개념은 디지털로 확장되며, AI 주권은 단순한 기술 독립을 넘어 시민 권리, 민주주의, 사회적 가치까지 포괄한다. 이 책은 AI 주권을 기술, 인프라, 데이터, 인재, 거버넌스 등 10개 핵심 영역에서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국제 협력과 공공성, 윤리, 문화 다양성 등도 아우르는 철학적·정책적 기반을 제시한다.
AI 주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국가 전략: 기술 자립을 넘어 민주주의와 미래를 설계하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닌, 국가의 주권과 시민의 자유를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이다. 이 책은 AI 주권을 중심에 두고, 기술 패권 시대에서 국가가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필요한 철학과 정책, 기술적 조건을 다층적으로 분석한다. AI 주권은 디지털 식민지화를 피하고, 자국의 데이터, 인프라, 알고리즘, 인재, 거버넌스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책은 이를 기술 자립, 데이터 주권, AI 인프라, 인재 확보, 공공성과 윤리, 글로벌 협력 등 10개 핵심 영역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동시에 기술 결정론을 넘어서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 속에서 인간 주체성을 회복하고, 공화주의적 자유, 디지털 공공성, 기술적 다원주의를 지향해야 함을 강조한다. 전략적 투자와 규제, 교육 개혁, 국제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AI 주권은 실현 가능하며, 이는 기술 민족주의가 아닌 개방성과 자율성의 균형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 AI 주권은 민주주의, 디지털 권리, 사회적 자율성, 문화 정체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기반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사회 전체의 공동 과제로 제시된다.
저자 유지연
상명대학교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교수다. 고려대학교에서 정보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부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디지털 기술과 사회의 접점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술의 복합적 위험 구조를 분석하고 공학적 해법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기여해 온 공학자다. 디지털 사회의 전략적 대응과 위험 관리를 25년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국가적 차원의 안전성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 경력 초기에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초연결 사회의 디지털 하이브리드 위험 패러다임에 관한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 미래 전략 시스템 연구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의 공학적 설계와 사회적 응용 간의 균형점을 찾아내며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학계로 진출하여 디지털 하이브리드 위험 관리 이론을 체계화했으며, 점차 인공지능 시스템의 기술적 신뢰성,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프레임워크 연구로 영역을 확장했다.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다학제 간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복합적 영향력을 다각도로 분석해 왔다. 그의 공학적 기여는 기술 정책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서로 『20개의 핵심 개념으로 읽는 디지털 기술 사회』(2022), 『디지털 사회 기본 가치』(2023) 등이 있으며, 국내외 학술지와 매체에 100편 이상의 연구 논문과 저술을 발표했다.
- 소버린 AI(큰글자책)
- 디지털 사회의 기본가치
- 20개의 핵심 개념으로 읽는 디지털 기술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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