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말고, 대신’ 해주는 개인 AI 비서… 몬드리안AI ‘런유어봇’ 베타 무료 공개

uapple 기자

등록 2026-11-03 10:53

네이버·카카오톡·쿠팡 등 국내 서비스도 한번에… 런유어에이전트 넘어 개인 사용자 일상으로

런유어봇 총괄비서 ‘루아’가 다양한 전문 비서들과 함께 통합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런유어봇 총괄비서 ‘루아’가 다양한 전문 비서들과 함께 통합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몬드리안AI(대표 홍대의)가 개인 AI 비서 서비스 ‘런유어봇(Runyour Bot)’을 베타 버전으로 공개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런유어봇은 질문에 답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색·비교·예약·전달까지 직접 처리하는 실행형 AI 비서다. 베타 기간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AI는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고, 그 답을 메신저에 옮기거나 일정에 넣고 예약 사이트를 여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었다. 런유어봇은 이 과정을 대신한다. 사용자가 목적과 조건을 말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결과까지 알려준다.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총괄 비서 ‘루아’에게 말을 걸면, 루아가 요청을 이해해 알맞은 비서에게 일을 나눠 맡기고 결과를 한곳에 모아 전달한다. 어떤 AI 모델을 쓸지 고를 필요도 없다. 작업에 맞는 모델은 몬드리안AI의 멀티 모델 라우팅 엔진이 알아서 고른다.


예를 들어 ‘우리 경쟁사는 OOO이야. 경쟁사 동향과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팀 이번 주 주요 이슈를 한 장으로 정리해 줘’라고 요청하면 시스템이 해당 경쟁사를 기억하고 관련 정보를 탐색한다. 이어 팀 내 이슈와 결합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보고서와 업무 우선순위를 즉시 제시한다.


또한 ‘도출된 업무를 Jira에 등록하고 팀원들에게 배분해 줘’라는 지시 한 번으로 Jira 티켓 생성부터 사내 메신저를 통한 담당자별 업무 할당까지 자동으로 연동 처리한다.


보안과 통제에도 신경을 썼다. 런유어봇은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사용자 본인 계정으로 연결된 서비스를 다루는 방식이어서, 계정 권한을 외부 클라우드에 맡기지 않는다. 메시지 발송·삭제·결제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행동은 반드시 사용자 승인을 거쳐 실행하고, 모든 실행 이력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 서비스 연동이다. 해외 범용 AI 에이전트가 닿기 어려운 네이버 검색, 카카오톡 메시지, 쿠팡 결제 등 국내 사용자가 매일 쓰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동을 구성했다. 구글(Gmail·드라이브·캘린더), 노션, 지라, 깃허브 등 업무 도구도 함께 연결할 수 있다.


연동 범위는 계속 넓어진다. 몬드리안AI는 영화 예매, 쇼핑 상품 검색·가격 비교, 국내 업무용 서비스 등으로 연동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모바일 원격 지시와 음성 대화 기능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여러 앱을 오가며 처리하던 생활 속 번거로운 일을 한 번의 요청으로 끝내게 한다는 목표다.


몬드리안AI 홍대의 대표는 “AI에게 묻고 답을 받는 시대에서, AI에게 맡기고 결과를 받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런유어에이전트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런유어봇을 통해 더 많은 개인 사용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 속 AI 비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런유어봇은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몬드리안AI는 베타 기간 동안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기능과 안정성을 다듬은 뒤 11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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