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100건 넘어 재단 설립까지… EBC 파이낸셜 그룹, 지속가능한 나눔 이어간다

uapple 기자

등록 2026-10-28 14:53

싱가포르에 등록된 EBC 그룹 재단은 EBC 파이낸셜 그룹의 전액 출자로 운영되며, 모든 지원 사업에 단일 원칙을 적용해 2027년 말까지 최소 6000명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BC 그룹 재단은 경영진이 수년간 고민해 온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재단 출범 행사에서도 공개적으로 제기된 이 질문은 ‘금융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자체적인 성공을 넘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는 것이다EBC 그룹 재단은 경영진이 수년간 고민해 온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재단 출범 행사에서도 공개적으로 제기된 이 질문은 ‘금융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자체적인 성공을 넘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EBC 파이낸셜 그룹(EBC Financial Group, 이하 EBC)은 자선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BC 그룹 재단(EBC Group Foundation)’을 설립했다. ‘iFX 엑스포 아시아 2026(iFX EXPO Asia 2026)’ 행사 기간 중 발표된 이 재단은 싱가포르에 등록된 비영리 조직으로, 운영 재원 전액을 EBC 그룹이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5년간 수십 개국에서 진행된 100건 이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운영한다. 재단이 지원하는 모든 프로젝트에는 단 하나의 필수 조건이 적용된다. 기부금과 지원 물품이 반드시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돼야 한다는 것이다.


EBC 파이낸셜 그룹의 마케팅 디렉터인 안드리아 피니프스(Andria Phiniefs)는 “모든 기업은 부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벌어들인 수익을 어디에 사용하느냐다. 우리 임직원들은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병원 병동 하나, 교실 하나, 지역사회 한 곳씩 직접 찾아가며 실천해 왔다. 이번 재단 설립은 이러한 활동이 국경을 넘어 해마다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설립의 배경이 된 질문


EBC 그룹 재단은 경영진이 수년간 고민해 온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재단 출범 행사에서도 공개적으로 제기된 이 질문은 ‘금융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자체적인 성공을 넘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EBC 그룹의 답은 정직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 책임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책임은 그렇게 창출한 부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그룹의 철학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철학의 실천은 개별 팀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존해 왔다. EBC 그룹은 각 팀이 매달 병원을 방문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환자에 대한 지원을 우선시하고 있다. 또한 여러 팀이 각 지역사회의 학교, 자선단체 및 구호기금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타이난에서 라고스까지 이어진 오랜 사회공헌 활동


2025년 7월 태풍 다나스(Danas)가 대만 남부를 강타한 이후 EBC는 피해 가정의 기본적인 생활 기반 복구와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타이난시의 공식 재난구호기금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태국의 왓 사깨우(Wat Sakaew)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2026년 9월에는 몽골 현지 직원들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라고스의 이솔로 공립 중학교(Isolo Junior Secondary School)와 아부자의 유닉 그룹 오브 스쿨스(You-Nik Group of Schools) 학생들에게 공책과 책가방을 기부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본적인 학습 준비물의 부족이 여전히 학생들의 일상적인 학습 활동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남아 있다.


이러한 활동과 함께 EBC는 두 가지 장기적인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BC는 2024년 3월부터 세계걸가이드걸스카우트연맹(World Association of Girl Guides and Girl Scouts, WAGGGS)과 협력해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교육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의 친구(Friend of Asia Pacific)’로 선정됐다. 또한 2024년 4월부터는 유엔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이 주관하는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 ‘유나이티드 투 비트 말라리아(United to Beat Malaria, UTBM)’를 지원하고 있다. UTBM에 따르면 말라리아로 인해 지금도 거의 1분마다 어린이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2026년 EBC 파이낸셜 그룹은 UTBM과의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 말라리아 퇴치 5km 가상 달리기 대회(Move Against Malaria 5K, MAM5K 2026 Virtual Run)’의 골드 스폰서로도 참여했다.


모든 지원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단 하나의 원칙


EBC 그룹 재단은 그동안 개별 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져 온 사회공헌 활동을 그룹 전체에 적용되는 공통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그 중심에는 ‘지원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가’라는 단 하나의 판단 기준이 있다.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협력 기관은 현지에 정식 등록된 비정부기구(NGO) 또는 자선단체여야 하며, EBC의 실사 및 적격성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지속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문서화된 선정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재단은 외부 기관이 제안하는 프로젝트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자선단체와 지역사회 단체는 재단에 지원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각 제안은 동일한 원칙에 따라 개별적으로 검토된다.


재단은 전체 지원 자원의 약 80%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돌봄 사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모를 모두 잃었거나 부모가 양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동들로, 교육, 필수 생활용품, 심리 상담, 진로 지도 및 금융 이해력 교육 등을 지원한다. 나머지 자원은 각 지역의 현지 팀이 직접 파악한 필요에 따라 배분된다. 여기에는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활동부터 청소년 금융교육, 지역사회 지원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설립 후 첫 2년간의 목표


재단은 2027년 말까지 최소 5개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돌봄 사업을 통해 최소 300명의 어린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에서 최소 1건의 아동 돌봄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전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최소 6000명에게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확정된 성과가 아닌 목표치이며, EBC는 분기마다 목표 대비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BC의 각 지역 팀은 2026년 말까지 4개 지역에서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7년 1분기에는 전반적인 사업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사업 성과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라 고객과 협력사들이 재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 해당 계획이 추진될 경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피니프스 디렉터는 “우리가 자주 되새기는 중국의 옛말 가운데 ‘흐르는 물은 먼저 가려고 다투지 않고,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말이 있다. EBC 그룹 재단은 바로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고 말했다.


EB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www.eb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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