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 콘솔 화면. 생성형 AI 검색엔진(ChatGPT·Gemini·Google AI)별 인용률을 ‘AI 가시성’ 지표로 추적한다. 화면은 업종 예시 브랜드로 구성한 데모 데이터다
트리나(대표 남대현)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 서울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2기 출범식에 1기 도전자 대표로 참여해 성과 사례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1·2차 선정자, 멘토 기관, 선배 창업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 개최됐다. 트리나 남대현 대표는 이소영 장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지영 대표, 1·2기 도전자들과 함께 진행된 패널토론에 1기 도전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남 대표는 패널토론에서 트리나의 창업 배경과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트리나는 웹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해당 기업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까지 제작하는 AI 마케팅 에이전트다. 별도의 마케팅 인력을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1인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트리나는 남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AX 개발 에이전시 ‘트리숲’에서 마케팅 인력 부재로 겪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내용으로 개발한 도구에서 출발했다. 자체 브랜드에 먼저 적용해 검증한 뒤 외부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팀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의 구글 검색 유입은 올해 3월 월 75건에서 9월 2812건으로 증가[1]했다. 현재는 치과, 화상영어, 부동산, 외국인 채용 등 업종이 서로 다른 20개 가까운 브랜드에 적용돼 있다.
트리나는 제품 개발에 앞서 AI 검색엔진의 인용 구조를 자체 분석했다. 질의 120개에서 발생한 AI 인용 2435건[2]을 수집해 어떤 채널이 실제로 인용되는지 측정했고, 그 결과를 제품의 콘텐츠 발행 정책에 반영했다.
남 대표는 “AI가 일을 잘하는 것과 고객이 그 결과를 편하게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며 “모두의 창업 과정에서 받은 멘토링과 베타테스터 피드백이 그 기준을 만들어 줬고, 그 덕분에 첫 매출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투자자 대상 발표 자료와 피칭까지 밀착 멘토링을 받은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트리나는 2026년 8월 경상북도 경주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투자 텀시트를 체결하고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모두의 창업’ 2기에는 1기의 6만3000여 명을 웃도는 9만3000여 명이 신청해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된 1만 명은 창업활동자금과 전문 멘토링, AI 솔루션 등을 지원받는다.
[1] 구글 서치콘솔 실측치. 트리나가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 기준
[2] AI 인용 2435건·질의 120개: 트리나 자체 연구 데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