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자·정동락 지음, 좋은땅출판사, 368쪽, 1만8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산티아고 북쪽 길 순례’를 펴냈다.
이 책은 장민자·정동락 부부가 안식월 동안 스페인 이룬에서 출발해 산티아고 북쪽 길(프리미티보 길)을 지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피니스테레까지 걸었던 35일간의 여정을 담은 순례기다.
두 사람은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걷는 고된 일정 속에서 무릎과 어깨의 통증, 변화하는 날씨, 낯선 숙소와 사람들을 마주한다. 책은 이러한 경험을 단순한 여행의 어려움으로 그치지 않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과 사람, 부부 사이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과정으로 풀어낸다.
2008년 프랑스 길 순례를 ‘산티아고 가는 길’로 펴낸 데 이어 이번 책에서는 2015년 북쪽 길 순례의 기록을 통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어떤 마음으로 삶의 길을 걸어갈 것인가를 묻는다.
특히 순례길에서 경험한 ‘비움과 단순한 삶’, ‘고통을 받아들이는 자세’, ‘환대’는 이후 두 사람의 삶에도 이어졌다. 순례 마지막에 조기 은퇴를 결심하고 2017년에 실천했다.
현재 정동락 목사와 장민자 사모는 제주 숲에서 산림복지전문가로 활동하며 숲에서의 환대와 순례 영성을 실천하고 있다. ‘산티아고 북쪽 길 순례’는 산티아고 북쪽 길 순례를 준비하는 독자에게는 생생한 여정의 기록을, 자신의 삶의 방향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는 차분한 성찰의 시간을 전한다.
‘산티아고 북쪽 길 순례’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