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제공=엔비피헬스케어)
엔비피헬스케어(대표이사 이창규)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 연구팀이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6 Women in Medicine Summit(WIMS)’에서 갱년기 안면홍조 개선을 위해 개발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NVP-1905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WIMS는 다양한 전문 분야의 여성 의료인과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여성 건강과 의료계의 주요 현안,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리더십과 경력 개발을 논의하는 학술·교육 행사다. 2026년 행사는 시카고 드레이크 호텔에서 3일간 개최됐으며,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의료인과 연구자,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갱년기 안면홍조는 얼굴과 상체에 갑작스러운 열감이나 발한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으로, 수면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현재 호르몬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 등이 활용되고 있으나 호르몬 치료가 모든 여성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어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관리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여성 건강의 연관성이 주목받으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갱년기 증상 관리 가능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의 제목은 ‘A Probiotic-Based, Non-Hormonal Strategy for Menopausal Hot Flashes: Results from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갱년기 안면홍조 관리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비호르몬 전략: 무작위 대조시험 결과)’이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엔비피헬스케어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NVP-1905는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NK3과 Bifidobacterium longum NK49로 구성된 프로바이오틱스 조성물이다. 이번 연구는 하루 평균 5회 이상 안면홍조를 경험하는 45~60세 여성 130명을 NVP-1905군과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하고, 8주간 섭취 후 안면홍조 증상의 변화를 평가한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인체적용시험이다.
8주간 섭취 후 분석한 결과, NVP-1905군은 위약군보다 안면홍조 빈도의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안면홍조 빈도와 점수의 감소율은 NVP-1905군에서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또한 안면홍조 빈도가 60% 이상 감소한 대상자는 NVP-1905군에서 54.4%로, 위약군의 30.2%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NVP-1905의 갱년기 안면홍조 관리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NVP-1905군은 위약군보다 안면홍조 빈도의 감소 폭이 컸고, 증상이 60% 이상 감소한 대상자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며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비호르몬성 갱년기 증상 관리 가능성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갱년기 안면홍조는 수면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관리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번 WIMS 2026 발표는 NVP-1905의 연구 성과를 국제 무대에 소개하고 후속 연구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여성 건강 연구를 확대해 비호르몬성 여성 건강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과학적 근거를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