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돈화문 야광명월 포스터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오늘 10월 17일 야외 국악공연 ‘2026 돈화문 야광명월’을 개최한다.
‘돈화문 야광명월’은 서울의 저녁,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기획한 야외 국악공연이다. 시민들은 국악마당에 편안하게 머물며 국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올해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세 팀의 무대를 통해 전통음악의 원형부터 새로운 해석과 장르의 결합까지 국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고자 한다.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무대부터 민요와 서양 음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개호주밴드가 연다. 개호주밴드는 새끼 호랑이를 뜻하는 순우리말 ‘개호주’를 팀명으로 삼아 우리 민요와 블루스·로커빌리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다. 전통과 서양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제20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국악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유지산(드럼), 양진수(보컬), 정의진(베이스), 유선진(거문고), 박주환(타악), 우민식(일렉기타)이 함께해 국악기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개호주밴드만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에는 소리꾼 이재현이 오른다. 이재현은 탄탄한 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소리꾼이다. 2025년 국립창극단 시즌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베니스의 상인들’, ‘심청’, ‘이날치전’, ‘적벽’ 등 다양한 창극 작품에 출연하며 소리와 연기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고수 유창선과 호흡을 맞춰 판소리의 깊이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전통음악집단 샛이 장식한다. 전통음악집단 샛은 ‘매우 짙고 선명하게’라는 뜻의 ‘샛’처럼 전통음악의 뿌리를 깊이 이해하고 그 원형을 보존·계승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지닌 젊은 국악팀이다. 이번 무대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민형(타악), 이찬우(피리), 변상엽(대금), 배호영(아쟁), 추현탁(가야금)이 오른다. 다섯 연주자는 탄탄한 호흡을 통해 전통음악 고유의 멋과 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2026 돈화문 야광명월’은 10월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에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문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