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부담 덜어드립니다’… 대한암협회, 암 환우를 위한 가사 지원 서비스 본격 시행

uapple 기자

등록 2026-09-21 09:08

대한암협회,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와 통증으로 가사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암 환우 대상 가사 지원 서비스 제공

청소, 정리 등 맞춤형 지원 통해 환우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 기대

암 경험자라면 누구나 대한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

청연(청소연구소) 홈케어 서비스 이미지청연(청소연구소) 홈케어 서비스 이미지


대한암협회는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청연(청소연구소)과 함께 암 치료 후 발생하는 피로감과 통증으로 일상 생활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가사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암 치료 특성상 장기적인 투병과 간병으로 인해 환우와 보호자 모두 신체적·정신적 소진이 크지만, 경제적 부담과 가사 노동의 병행으로 삼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항암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체력적 한계로 가정 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우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나눔과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온 유한재단의 후원을 통해 기존 지원만으로는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 암 환우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가사 지원 서비스는 지원 후 받은 포인트로 청연(청소연구소) 앱을 통해 신청하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가사 관리사가 암 환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일상적인 집안일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실내 청소 및 정리 정돈으로, 회복에 필요한 생활 공간을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정 내 청소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요청할 수 있다.


가사 서비스를 신청한 김지원(가명, 폐암) 씨는 “수술 후 회복 중인 상황에서 이전과는 다른 컨디션과 통증으로 가사 활동이 쉽지 않게 느껴지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또한 두 자녀를 돌보고 있어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매우 크다. 가사 지원을 통해 치료와 회복에 더욱 집중하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연우(가명, 혈액암) 씨는 “항암 이후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청결 관리가 중요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간단한 집안 정리와 청소조차 버겁다. 집안일이 쌓일수록 정신적으로 더 무기력해지고 치료에 집중해야 할 시간까지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청소 지원은 단순히 집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다시 일상을 버틸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신청 소감을 밝혔다.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은 “암 투병 중인 가정은 간병뿐만 아니라 육아와 밀린 가사 노동까지 겹쳐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번 가사 지원 서비스가 환우에게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보호자에게는 재충전할 수 있는 따뜻한 휴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유일한 박사의 나눔 정신을 잇는 유한재단의 후원 덕분에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암 환우 가정에 뜻깊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암 경험자이면서 청연(청소연구소)의 청소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는 지역에 사는 가정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환우나 보호자는 대한암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 경험자로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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