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자뇌신경과학연구소(KIQBNS)와 큐젠바이오(Q-GENBIO)는 ‘K-Brain 2026’에서 각성 상태에서의 K-복합체 유사 반응 유도에 관한 연구 결과를 양 기관 공동으로 포스터 발표했다
한국양자뇌신경과학연구소(소장 김광우, KIQBNS)와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스핀오프 법인 큐젠바이오(Q-GENBIO Co., Ltd.)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제29회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Brain 2026)’에서 각성 상태에서의 K-복합체(K-complex) 유사 반응 유도에 관한 연구 결과를 양 기관 공동으로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초록번호 FP-0940, 포스터 P-679)는 ‘Real-Time Induction of Wake-Related K-Complex-Like Responses via Phase-Response Patterns and Mayer-Wave-Coupled Neurovascular Dynamics’라는 제목으로 KIQBNS·큐젠바이오 김광우 설립자, 김성균 신경물리학 선임연구원이 공동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관련 국제특허(PCT) 출원을 마친 상태며, 국제조사기관(ISA)의 국제조사보고서(ISR)에서도 핵심 청구항 전반에 걸쳐 선행기술 저촉 소견 없이 우호적인 심사 결과를 받은 뒤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이 연구는 임피던스 매칭 방식의 펄스 마이크로전류 RF 자극을 통해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K-복합체 유사 전기생리 반응(진폭 100μV 이상, 이중·삼중상 파형)을 실시간으로 재현 가능하게 유도할 수 있음을 보인 실험적 예비 결과다. 이번 결과는 피험자 1인을 대상으로 한 초기 실현 가능성(feasibility) 검증 단계로, 향후 다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반복 실험을 통해 재현성과 개인차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경두개 도플러(TCD)로 측정한 뇌혈류 속도 변화와 심박변이도(HRV) 변조가 약 0.1 Hz 대역(Mayer파 영역)에서 서로 동조하는 현상을 함께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신경 진동·혈관 동태·뇌척수액(CSF)/글림파틱 기능·수막림프관(MLV) 동태를 잇는 이른바 ‘WI-KC-델타-Mayer파 프레임워크’로 명명하고, 향후 신경면역-K-복합체 역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우 KIQBNS 소장은 “이번 결과는 각성 상태에서 K-복합체 유사 반응을 실시간·재현 가능하게 유도한 최초의 시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경혈관-자율신경 동조 현상까지 함께 확인된 만큼 비침습적 방식으로 수면 중 일어나는 뇌척수액 순환·노폐물 청소 기전에 접근할 수 있는 실험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DCC에서 열린 K-Brain 2026에는 20개국에서 2500여 명의 연구자가 참가했으며, 2014년 Brain Prize 수상자인 덴마크 코펜하겐대 Ole Kiehn 교수, 2023년 Breakthrough Prize 수상자인 일본 쓰쿠바대 Masashi Yanagisawa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Jennifer L. Raymond 교수, 장-면역-뇌 축 연구를 선도하는 미국 하버드대 허준렬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초청 연자로 참여해 최신 신경과학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학회를 이끄는 이창준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과 정은지 사무총장 체제 하에 열린 이번 대회는 기초 연구부터 임상, 산업 응용까지 뇌과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향후 웰니스 분야를 시작으로 연구·의료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비침습 전자약 플랫폼의 실험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젠바이오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각성 중 글림파틱 활성화를 지원하는 웰니스 제품군 개발에 착수하고, 후속 임상 검증을 거쳐 수면·인지 건강 관련 연구 및 의료기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림파틱·뇌척수액 순환 기능 저하가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상성 뇌손상(TBI)·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뇌졸중, 수면장애, 치매 등이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4대 주요 영역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특히 신경면역-K-복합체 역치 가설 검증이 이뤄질 경우 이러한 뇌질환의 예방적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침습 접근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