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머내마을영화제’가 오는 9월 9일(수)부터 13일(일)까지 경기 용인 수지 일대에서 열린다
‘제9회 머내마을영화제’가 오는 9월 9일(수)부터 13일(일)까지 닷새간 경기 용인 수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이다. 2018년 주민들의 작은 영화모임에서 시작한 머내마을영화제는 올해도 주민이 직접 영화를 고르고 만들고 상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개막작 ‘얼굴’을 비롯해 ‘동네방네 상영관’, 주민 제작 프로그램 ‘나도감독’, 청년감독 특별상영전, GV·씨네토크, 야외축제와 씨네골목상점이 닷새 동안 이어진다. 개막작과 청년감독 특별상영전은 일반예약 첫날 전석 마감됐다.
◇ 아홉 번째 머내, 무엇이 달라졌나
아홉 번째를 맞은 올해는 주민이 참여하는 범위와 프로그램이 더 넓어졌다. ‘나도감독’은 초등·중등·일반·시니어 4개 부문에서 신작 30편을 선보이고, 청년감독 공모에는 지난해 약 260편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540여 편이 접수됐다. ‘동네방네 상영관’은 은행, 도서관, 학교, 성당, 복지관, 미디어센터 등 마을 공간 18곳에서 총 61편을 상영한다. 초등학생부터 89세 시니어까지 직접 영화를 만들고, 올해는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 개막작 ‘얼굴’ 박정민 배우 GV… 9월 9일 개막
영화제는 9월 9일 오후 7시 수지농협 동천지점 4층 대강당에서 개막한다. 개막작은 연상호 감독의 ‘얼굴’이다. 주연 박정민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고, 이미랑 감독과 주호민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 은행부터 미술관까지… ‘동네방네’ 18곳에서 총 61편 상영
‘동네방네 상영관’은 수지농협, 동천지점, 수지신협 문화센터를 비롯해 도서관, 학교, 성당,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용인특례시미디어센터, 백남준아트센터 등 마을 공간 18곳을 상영관으로 쓴다. 주민 프로그래머와 무비큐레이터들이 수개월 동안 공간과 관객에 맞는 작품을 골랐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세계의 주인’, ‘창가의 토토’, ‘어른이 되면’, ‘그녀에게’ 등이 상영된다.
◇ 89세 감독부터 초등 5학년 호러까지… ‘나도감독’ 30편
주민이 직접 영화를 만드는 ‘나도감독’은 올해 신작 30편을 상영한다. 89세에 감독에 도전한 시니어가 있고, 초등학교 5학년 참가자들은 호러 장르를 만들었다. 시니어 부문에는 ‘경로당의 타짜들’처럼 세대의 일상과 유머를 담은 작품도 있다.
◇ 청년감독 공모 540여 편… 최종 6편 선정
청년감독 프로그램에는 올해 540여 편이 접수돼 지난해 약 260편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6편이 최종 선정됐다. 전년도 관객상 수상자가 다음해 특별제작에 다시 참여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특별상영전은 일반예약 첫날 매진됐다.
◇ 영화 뒤의 대화까지… GV·씨네토크
개막작 ‘얼굴’의 박정민 배우를 비롯해 9월 12일 야외상영작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과 김선아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교수, ‘3학년2학기’의 이란희 감독, ‘한 채’의 정범·허장 감독과 정윤지 연구원, ‘어른이 되면’의 장혜영 감독과 이우고 3학년 장은조 학생 등이 관객과 만난다.
◇ ‘4천만 배우’ 류승룡도 주민 프로그래머로… 영화인도 함께 만든다
배우 류승룡과 웹툰작가 주호민은 주민 프로그래머로 참여하고, 배우 오민애는 올해의 홍보위원으로 함께한다. 류승룡은 영화제 SNS 영상과 챌린지에 참여했고, 주호민은 영화제 캐릭터 ‘꼼마’를 직접 그렸다. 지역 청소년 홍보팀 ‘홍보틴스’도 SNS 콘텐츠를 만든다.
◇ 9월 12일 잔디광장서 주민 야외축제
9월 12일 목양교회 잔디광장에서는 주민 공연과 체험, 먹거리, 레드카펫이 어우러진 야외축제가 열린다. 이어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 야외상영과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지역 카페와 음식점·상점은 ‘씨네골목상점’으로 참여한다.
◇ 9년의 축적…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사업 선정
머내마을영화제는 올해 2026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용인특례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 SK텔레콤 등 기업 협찬에 더해 지역 상점과 주민 개인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작은 주민 영화모임으로 시작한 뒤 아홉 번째를 맞은 올해도 ‘주민이 직접 만든다’는 방식은 그대로다.
이선경 머내마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9년 동안 영화제를 이어온 가장 큰 힘은 결국 사람과 관계였다”며 “영화제가 성장해도 주민이 직접 만들고 서로의 삶을 연결하는 처음의 마음은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 영화제 개요
· 행사명: ‘제9회 머내마을영화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 일시: 2026년 9월 9일(수)~13일(일)
· 장소: 경기 용인 수지구 마을 곳곳
· 대상: 마을 주민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
· 주최/주관: 제9회 머내마을영화제 집행위원회(머내극장, 소명학교, 수지꿈학교,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수지농협, 수지신협, 숲속도서관, 움직이공, 이우학교 학부모회)
· 관람신청: 제9회 머내마을영화제 예약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