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유튜브·SNS, 50대는 TV·포털… 세대별 ‘트렌드 발견 경로’ 갈렸다

uapple 기자

등록 2026-08-31 14:46

피앰아이, 만 20~59세 성인 1000명 대상 ‘2026 트렌드 인식 조사’ 실시

SNS로 트렌드 처음 접한다, 20대 58.8% vs 50대 26.4%… TV·방송은 10.8% vs 42.4%로 정반대

트렌드 관심도 20대 51.2% → 50대 34.8%, 직접 경험은 41.2% → 18.8%로 격차 더 벌어져

유튜브는 50대에서도 44.0%… 전 연령대 상위 오른 유일한 채널

전체 46.9%, ‘요즘 유행’ 여부가 제품·서비스 선택에 영향

트렌드를 처음 접하는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제공=피앰아이)트렌드를 처음 접하는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제공=피앰아이)


SNS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처음 접한다는 응답이 20대에서는 58.8%에 달한 반면 50대에서는 2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TV·방송을 통해 트렌드를 접한다는 응답은 20대 10.8%, 50대 42.4%로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는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트렌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새로운 유행과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경험뿐 아니라 트렌드를 접하는 채널과 이를 트렌드라고 판단하는 신호에서도 연령대별 차이가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피앰아이가 자체 기획조사 결과를 분석해 공개하는 ‘피앰아이 insight | 2026 트렌드 인식 조사’를 통해 발표됐다.


트렌드 관심·경험, 연령대 높아질수록 낮아져


새로운 유행이나 트렌드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20대가 51.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47.2%, 40대 41.6%, 50대 34.8%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새로운 트렌드를 직접 이용하거나 경험해보는 편이라는 응답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20대는 41.2%였으나 30대 34.8%, 40대 29.6%, 50대 18.8%로 낮아졌다.


관심과 실제 경험의 간격은 연령대에 따라 달랐다. 20대는 51.2%와 41.2%로 10.0%p 차이였지만, 50대는 34.8%와 18.8%로 16.0%p까지 벌어졌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아진 셈이다.


20대는 유튜브·SNS, 50대는 TV·포털 통해 트렌드 접해


새로운 유행이나 트렌드를 처음 접하는 경로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확인됐다.


20대는 유튜브(64.0%)와 SNS(58.8%)를 주요 접점으로 꼽았다. 특히 SNS를 통해 트렌드를 처음 접한다는 응답은 30대 48.8%, 40대 41.2%, 50대 26.4%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반면 TV·방송을 통해 트렌드를 처음 접한다는 응답은 20대 10.8%에서 30대 12.8%, 40대 22.0%, 50대 42.4%로 높아졌다. 포털 역시 50대에서 32.0%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유튜브는 20대 64.0%, 30대 55.2%, 40대 53.2%, 50대 44.0%로, 이번 조사에서 모든 연령대 상위에 오른 유일한 채널로 나타났다.


‘요즘 트렌드’라고 판단하는 신호도 세대별 차이


트렌드를 어디에서 접하는지뿐 아니라 무엇을 보고 ‘요즘 트렌드’라고 판단하는지에서도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20대는 ‘SNS에서 자주 보일 때’(53.6%)를 주요 트렌드 신호로 꼽았다. 해당 응답은 30대 45.6%, 40대 42.8%, 50대 28.0%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반대로 ‘뉴스·방송에서 자주 다뤄질 때’를 트렌드 신호로 인식한 비율은 20대 21.2%, 30대 24.0%, 40대 32.8%, 50대 46.4%로 높아졌다. ‘주변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거나 이용할 때’ 역시 20대 21.2%에서 50대 42.8%로 증가했다.


20대에서는 SNS의 반복적인 노출이 주요 트렌드 신호로 작용한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뉴스·방송의 노출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용을 트렌드 신호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절반 가까이 ‘제품·서비스 선택할 때 유행 영향받아’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경험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지만, 제품·서비스를 실제로 선택하는 단계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6.9%는 ‘요즘 유행하고 있다’는 점이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2.0%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48.4%, 40대 42.8%, 50대 44.4%였다.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경험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지만, 실제 선택에서 유행이 미치는 영향은 같은 연령 패턴을 보이지 않았다.


트렌드 자체보다 받아들이는 경로를 봐야


피앰아이 조민희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세대 차이는 어느 세대가 트렌드에 더 민감한지가 아니라 트렌드를 발견하는 채널과 판단하는 신호가 서로 달랐다는 데서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하나의 메시지를 하나의 채널에 올리는 방식으로는 전 연령대에 닿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피앰아이 insight | 2026 트렌드 인식 조사’에서는 이 밖에도 트렌디함을 판단하는 기준, 트렌드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이용·경험한 분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환경에 대한 인식, 향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요인 등을 분석했다.


조사 보고서 전문은 피앰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사 개요


· 조사명: 2026 트렌드 인식 조사


· 조사 기관: 피앰아이(PMI)


· 조사 대상: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


· 표본 구성: 성별·연령대별 균등 할당(성별 각 500명, 20·30·40·50대 각 250명)


· 조사 기간: 2026년 8월 21일 ~ 25일


· 조사 방법: 온라인 조사(피앰아이 보유 패널 대상, 구조화된 설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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