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난사, 국경 간 무역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

uapple 기자

등록 2026-08-05 16:56

[AsiaNet] 세계의 새로운 기회: 광저우 난사, 국경 간 무역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



광저우, 중국 2026년 8월 5일 /AsiaNet=연합뉴스/ --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요 언론사 소속 기자 7명이 'APEC 중국의 해 국제 미디어 투어(APEC China Year International Media Tour)'의 일환으로 광둥성을 방문했다.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서 중국 대외 개방의 핵심 관문이자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인 광저우시 난사구가 이번 미디어 투어의 주요 방문지였다. 난사 방문 행사는 신화통신 광둥지사 뉴스정보센터(News & Information Center of Xinhua News Agency Guangdong Bureau)와 중국공산당 난사구위원회 선전부(Publicity Department of the CPC Nansha District Committee)에서 공동 주관했다.


기자들은 광저우항 난사항구 4단계 자동화 터미널에서 무인운반차(AGV)들이 터미널 전역을 원활하게 오가는 모습과 자동화 안벽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정밀하게 처리하는 모습,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되는 현장을 지켜봤다. 해외 언론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스마트 항만 개발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에서 중국이 이룬 발전을 직접 확인했다.


푸티 일리아 마이사라(Puti Iylia Maisarah)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기자는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말레이시아산 두리안을 더욱 빠르게 맛볼 수 있고, 말레이시아 역시 중국에서 생산된 고품질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라차이 피차르탐(Surachai Picharttham) 태국 매니저 온라인(Manager Online) 편집자는 "이전에도 광저우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광저우의 빠른 기술 발전을 더욱 폭넓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무역망을 연결하며 속도를 높이는 관문


광저우시 난사구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핵심 국제 해운 허브로 글로벌 자원을 연결하고 국제무역을 촉진하는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광저우항 난사항구 4단계 터미널은 하천, 해상, 철도 운송을 통합한 곳으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 높은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올해 상반기 이 터미널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선박 운항 일정 준수율은 10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으며, 하루 최대 처리량은 1만 8000TEU를 넘어섰다. 외부 컨테이너 트럭의 평균 게이트 처리 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3% 단축됐다.


난사는 세계적 수준의 항만 자원을 기반으로 해상, 육상, 항공, 철도를 아우르는 통합 복합운송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2025년 난사항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260만TEU를 넘어섰다. 현재 180개가 넘는 국제 해운 노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120여 국가와 지역의 300여 항만과 연결돼 있다. 국제 물류망은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전역으로 뻗어 있다.


이와 함께 '원 포트 패스(One Port Pass)' 개혁도 지속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난사항을 중심 허브로 삼아 광둥성 내륙의 하천 터미널 22곳과 후난성, 구이저우성 등 여러 지역의 내륙 철도항 4곳을 연결해 수출입 화물이 신고와 검사, 반출 승인 각각 1회만으로 처리되게 했다. 이에 따라 화물의 평균 보관 기간은 7일에서 2일 미만으로 단축됐다.


난사의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플랫폼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중국기업 해외진출 종합서비스센터(National Going Global Comprehensive Service Center for Chinese Enterprises)가 난사에 설립됐으며, 서비스망은 국가와 지역 76곳에 걸쳐 있다. 현재까지 2698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385개 기업이 해외투자 프로젝트 신고 절차 602건을 완료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APEC 기업인 여행카드 심사 서비스를 제공해 국제사업 확장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디지털 역량으로 무역을 활성화하고 국경 간 서비스 생태계 강화


난사는 국가급 신구와 자유무역시험구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국경 간 무역의 전 주기를 포괄하는 종합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관, 세무, 외환, 금융, 창고, 인증, 상거래, 물류 이렇게 8대 핵심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산업, 금융, 디지털 서비스 간의 심층적인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SHEIN, 핀둬둬(Pinduoduo), 더우인(Douyin), AliExpress 등 주요 플랫폼 기업과 미드존슨(Mead Johnson), 다논(Danone) 등 글로벌 브랜드의 아시아태평양 유통센터가 난사에 진출하면서 국경 간 무역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왕하이시(Wang Haishi) 광저우 난사 카이지엔 대외무역 종합서비스 유한회사(Guangzhou Nansha Kaijian Foreign Trade Comprehensive Services Co., Ltd.) 총경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계약, 송장, 자금, 물류라는 4대 핵심 업무 흐름을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경 간 무역의 전 과정을 완전히 추적할 수 있으며, 세금 환급과 금융조달, 결제 서비스의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난사의 대외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2959억 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난사종합보세구를 통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740억 위안에 육박하며 6년 연속 중국 종합보세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난사의 발전 전망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리치러(Li Qile) HSBC은행(중국)(HSBC Bank (China)) 대만구 총경리는 난사가 산업, 인재, 자본, 혁신 자원을 빠르게 집적하면서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관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TCL 유럽사업그룹(TCL Europe Business Group) 소속 에어컨 제품라인 책임자는 난사가 중요한 생산, 운영 기지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도 혁신으로 대외 개방의 신성장동력 확보


제도적 개방이 지속적으로 심화되면서 국경 간 무역의 질적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더해지고 있다. 난사는 글로벌 관점에서 광둥, 홍콩, 마카오 간 전면 협력 심화를 위한 광저우 난사 종합계획(Master Plan of Guangzhou Nansha on Deepening Comprehensive Cooperation between Guangdong, Hong Kong and Macao with Global Perspective, 이하 난사 계획)을 비롯해 국가와 성, 시 차원의 주요 정책을 기반으로 국경 간 무역 정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개혁의 성과를 확대해 왔다. 지역 세제 혜택이 시행된 이후 법인소득세와 개인소득세에 각각 15%의 우대세율을 적용하면서 누적 세금 절감액은 각각 23억 2000만 위안과 1억 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금융 혁신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난사는 난사 금융 30대 조치(Nansha's 30 Financial Measures)에 따라 국경 간 투자 및 금융, 자유무역(FT) 계좌, m-CBDC Bridge 플랫폼 관련 개혁을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했다. 은행들은 FT 계좌를 통해 무역기업에 맞춤형 외환 위험관리 솔루션을 제공, 평균 외환 비용을 3~5% 절감했다. 또한 30개 기업이 총 5억 4600만 달러 규모로 자본계정 거래를 완료하면서 국경 간 자금 흐름의 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이와 동시에 세관과 출입국 검사기관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사전 신고, 예약 통관, 수출감독창고+해상 직송' 모델과 같은 편의 조치를 도입하며 규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중국 최초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 반품 원스톱 감독 모델은 중국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가 선정한 국가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외사, 세무,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 서비스도 통합돼 기업들이 신청 즉시 우대 정책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이 더욱 강화됐다. 메카 윰나(Mecca Yumna)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ANTARA News Agency) 기자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기술 교류와 지식 공유를 한층 강화해 상호 이익과 윈윈 협력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난사는 스마트 항만과 디지털 무역에서 제도 혁신과 산업 집적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자원 배분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관점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구의 국제적인 국경 간 무역 허브로 성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기자단은 APEC 중국의 해(APEC China Year) 국제 미디어 투어를 통해 수준 높은 대외 개방과 질적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광둥성이 이룬 실질적인 성과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 제공: The Publicity Department of Nansha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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