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기획전 ‘가능성’과 미디어 전시 동시 관람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은 판화에서 출발한 미술관의 정체성을 살려 체험에 앞서 실크스크린 판화의 원리와 역사를 소개하는 교육 자료를 상영한다
경기도 용인의 사립 미술관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이 가족 관람객을 위한 실크스크린 체험학습 프로그램 ‘컬러 메이크(Color Make)’를 새롭게 선보인다. 판화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작품을 찍어 완성하는 상시 프로그램이다.
컬러 메이크는 실크스크린 판화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고른 색으로 티셔츠나 에코백을 완성하는 체험학습이다. 도안은 미술관을 세운 한국 실크스크린 판화의 개척자 송번수 작가의 초기 작품에서 가져왔다.
재밌는 미술 역사, 그리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
컬러 메이크는 판화 만들기에 앞서 판화가 걸어온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는 짧은 교육으로 시작한다. 6만7800년 전 인도네시아 동굴의 손자국 스텐실에서 앤디 워홀의 팝아트, 그리고 송번수 작가의 작업까지 아이들도 즐겁게 들을 수 있게 구성됐다.
이어 체험학습실에서 직접 도안을 찍고, 작품이 마르는 동안 문 갤러리와 실버스크린, 아카이브를 거닐며 전시를 즐긴다. 작가의 초기 대표작 6점 가운데 하나를 골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체험이다.
송기쁨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 관장은 “판화는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해 온 이미지 복제 기술이면서 현대미술의 중심 기법”이라며 “어린이와 가족이 그 역사를 이해한 뒤 직접 손으로 찍어보는 경험을 통해 미술관을 감상의 공간이자 배우는 공간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과 함께 즐기는 여름 전시 두 가지
1층 문 갤러리에서는 여름 기획전 ‘가능성 Possibility’展이 8월 30일까지 열린다. 붉은 화면 위에 금빛 가시가 돋아난 작가의 대표 연작 ‘Possibility’와 ‘Know Yourself’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실버스크린에서는 미디어 아트 팀 월드 오브 페이퍼가 제작한 ‘몽상 Rêverie’가 8월 30일까지 상영되며, 오는 9월에는 송번수 작가의 초기 판화전 ‘장미에서 가시로’展이 이어지는 등 계절마다 새로운 전시가 준비돼 있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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