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하루 5000톤 탄소 감축 및 에너지 자립 목표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젠리치 인베스트먼트 MOU 체결식
한국 경기도에 지사 및 연구소를 운영하는 미국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기업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Graphion Energy Solutions)가 캄보디아의 전기 2륜차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 개발을 위해 캄보디아 현지 기업 젠리치 인베스트먼트(GenRich Investment Co., Ltd.)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7월 12일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그린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2026(Cambodia Green Mobility Initiative 2026)’ 출범식을 개최하고 캄보디아의 친환경 교통 시스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데크 키티 상가하 판디트 멘 삼 안(Men Sam An) 국왕 최고고문이 주재해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그래피온은 캄보디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첨단 청정기술 인프라와 스마트 충전 시스템, 급속 충전 기술 및 소형 전기차 부품을 설계하고, 이를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그래피온의 남기영(Ki Yong Nam) 설립자는 “기술이 가장 필요한 현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전문 역량을 갖춘 현지 인력을 양성해 캄보디아를 세계적인 기술 거점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30·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가속화
현재 캄보디아 도로 위에는 약 680만 대의 휘발유 오토바이가 운행 중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국가 2륜 전기차 개발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전기 오토바이 72만 대 등록, 2050년까지 전체 오토바이의 70%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 기반의 혁신적 충전 생태계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이륜차에 특화된 태양광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그래피온의 기술은 독립형 및 계통 연계형 태양광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표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와도 호환돼 전기 이륜차를 약 30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한 충전 체계는 캄보디아 교통 부문의 수입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과부하된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젠리치 인베스트먼트의 림 로크 존슨(Lim Lork Johnson) 대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캄보디아 2륜과 3륜 전기차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 친환경 허브로의 도약, 핵심 R&D 시설 이전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는 이번 대규모 전략적 확장의 일환으로 핵심 연구개발(R&D) 시설을 캄보디아로 이전한다. 이는 캄보디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전기차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궁극적으로 하루 약 5000톤의 CO₂ 배출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특화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캄보디아 현지 인력을 첨단 청정기술 분야의 전문 인재로 육성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활용해 에너지 회복력을 갖춘 친환경적 미래를 실현하려는 캄보디아의 ‘탄소중립 장기전략’의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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