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위키 출판사, 다양성 그림책 ‘나 여기 있어’ 출간

uapple 기자

등록 2026-07-21 11:10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는 아이들을 응원하다

다양성 그림책 프로젝트 ‘세많다(세상의 많고 다른) 시리즈’ 중 ‘시간’ 테마

‘나 여기 있어’ 표지‘나 여기 있어’ 표지


위키드위키 출판사가 다양성 그림책 시리즈 ‘세많다(세상의 많고 다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나 여기 있어’를 출간했다.


위키드위키의 다양성 그림책 프로젝트인 ‘세많다 시리즈’는 가족, 시간, 마음, 몸, 장애, 젠더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다양성과 세계시민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에 출간된 ‘나 여기 있어’는 ‘시간’을 키워드로 한다. 저마다 다른 속도와 빛깔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시간을 숲의 나무들에 빗대어 담아낸 그림책이다. 숲을 걸어가는 한 아이가 졸참나무, 오리나무, 산초나무, 담쟁이, 국수나무, 화살나무 등 서로 다른 나무들을 차례로 만난다. 어떤 나무는 천천히 자라고, 어떤 나무는 다른 존재에게 기대어 성장하며, 어떤 나무는 계절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숲은 어느 하나를 재촉하거나 비교하지 않는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글을 쓴 이명제 작가는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고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아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해 왔다. 그림을 맡은 윤민정 작가는 자연의 빛과 색채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숲이 품고 있는 생명의 시간과 아이의 감정을 깊이 있는 장면들로 그려냈다.


이 책에는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이우균 석좌교수의 감수와 숲해설가이자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수녀인 서윤하 해설자의 글이 함께 실려 있다. 이우균 교수는 “숲의 모든 존재가 소중하듯 우리 아이들도 그 자체로 귀하고 아름답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특징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서윤하 해설자는 숲을 “서로 다른 존재들이 햇빛과 물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소개하며, 숲의 나무들처럼 우리 역시 저마다의 속도로 자신만의 빛나는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나 여기 있어’는 생태와 다양성, 그리고 세계시민성을 하나의 이야기 안에 담아낸 그림책이다. 자연을 통해 아이들이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저마다의 특징’임을 깨닫고,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위키드위키 출판사는 ‘나 여기 있어’가 비교보다 존중을, 경쟁보다 공존을 배우는 첫 그림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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