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학자 찰스 배비지
1822년
- 영국의 수학자 찰스 배비지가 왕립천문학회에 차분기관(Difference Engine)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며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문 및 수학 표 계산에 기계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참고 사항"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정확한 수치 테이블 자동 계산을 목표로 한 기계식 디지털 계산기의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단순한 계산기를 넘어 현대 컴퓨터의 기본 원리인 자동화된 연산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당시 수작업 계산의 오류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컴퓨터 과학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2년
- 1982년 4월 2일 발발했던 포클랜드 전쟁이 6월 14일, 74일 만에 영국의 승리로 공식 종결됐다. 아르헨티나군의 항복으로 끝난 이 전쟁은 남대서양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놓고 벌어진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군사적 충돌이었다. 영국은 마거릿 대처 총리의 강력한 의지로 원정군을 파견, 최종 승리를 거두며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패전으로 군사 정권이 붕괴되는 결과를 맞았다. 이 전쟁은 냉전 시기 영토 분쟁의 대표적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1985년
- 솅겐 협정, 5개국 서명... 유럽 국경 없는 시대 개막. 1985년 6월 14일, 벨기에, 프랑스, 서독,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이 룩셈부르크 솅겐에서 '솅겐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역내 국경 통제를 점진적으로 철폐하여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당시 유럽 통합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은 이 협정은, 회원국 간의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솅겐 협정은 이후 유럽 연합(EU)의 확대와 함께 솅겐 지역이라는 광범위한 국경 없는 공간을 형성하는 초석이 되었다.
1999년
- 1999년 6월 14일, 타보 음베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남아공의 새로운 전환점을 상징한다. 넬슨 만델라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오른 음베키는 남아공 민주주의의 안정화와 경제 성장을 이끌 책임감을 안고 취임했다.
- 그의 당선은 흑인 주도 정부의 연속성을 보여주며, 남아공 사회가 인종 차별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인종 국가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리더십 강화와 HIV/AIDS 정책 등 재임 기간 동안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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