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장 ⓒ wikimedia commons
1776년 6월12일
- 버지니아 권리장전 채택, 미국 건국의 초석
- 1776년 6월 12일 버지니아 식민지 대표자 회의에서 버지니아 권리장전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조지 메이슨이 초안을 작성한 이 문서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정부의 목적, 그리고 정부가 국민의 동의를 통해 권력을 얻어야 한다는 원칙을 명시했다.
- 특히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며, 이는 이후 미국의 독립선언서와 권리장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 권리장전은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문서로 평가받는다.
1935년 6월12일
- 차코전쟁 종결, 국제사회 중재로 평화협정
-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간의 차코 전쟁은 1932년 발발하여 1935년 6월 12일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종결됐다. 이 전쟁은 그란 차코 지역의 영유권과 석유 자원 매장 가능성을 두고 벌어졌으며, 양국 모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 전쟁 중 양측은 수만 명의 사상자를 냈고, 파라과이가 최종적으로 승리하며 차코 지역의 4분의 3을 차지하게 됐다.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미국 등 주변국들의 중재로 1938년 파라과이-볼리비아 평화우호협정이 체결되며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났다.
1942년 6월12일
-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집필 시작. 홀로코스트 비극 증언
- '안네의 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피해 숨어 지내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다. 1942년 6월 12일부터 1944년 8월 1일까지 약 2년간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서 기록된 이 일기는 안네 가족과 다른 유대인들의 숨 가쁜 생활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절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 안네는 1945년 베르겐-벨젠 강제 수용소에서 사망했지만, 그의 일기는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강력한 메시지로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주었다. 이 일기는 현재까지도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며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기억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자료로 남아있다.
1950년 6월12일
- 한국은행, 1950년 6월 12일 설립...물가안정 및 금융안정 도모
-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1950년 6월 12일 설립됐다. 광복 이후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혼란 속에서 물가 안정, 은행·신용제도 건전화 및 국가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은행법」이 제정되어 창립됐다.
- 한국은행은 화폐 발행, 통화 신용 정책 수립 및 집행 등을 통해 나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며 금융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초기에는 정부 출자 법인이었으나, 1962년 「한국은행법」 개정을 통해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전환됐다.
1991년 6월12일
- 보리스 옐친, 러시아 첫 직선제 대통령 당선
- 보리스 옐친이 1991년 6월 12일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 선거에서 5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는 러시아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탄생이었다.
- 소련의 해체 흐름 속에서 급진 개혁과 반부패를 내세워 국민적 지지를 얻은 옐친은 당선 후 같은 해 8월 보수 강경파의 쿠데타를 저지하며 '러시아 민주주의의 영웅'으로 부상했다. 이후 소련 해체를 주도하며 러시아 연방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 새로운 러시아의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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