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컴퍼니가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 ‘동네선물:동선’은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발행한 기프티콘을 통해 로컬 상권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 서비스다. 사진은 카페 기프티콘 예시 화면과 QR 기반 사용처리 방식이 표현된 이미지
모바일 O2O 플랫폼 ‘동네선물:동선’을 운영하는 동선컴퍼니가 시흥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화폐 기반의 모바일 기프티콘 시스템 ‘시흥콘’을 공식 도입했다.
‘시흥콘’은 ‘시흥’과 ‘기프티콘’을 결합한 이름으로, 지역 브랜드와 연계된 로컬 디지털 상품권이다. 소비자는 동선 앱에서 ‘시흥콘’을 구매하거나 선물한 뒤 시흥시 내 300여 개 가맹점에서 ‘시루 QR’을 스캔해 사용할 수 있다.
결제는 앱 내에서 사전 완료되며, 가맹점은 별도 단말기 없이 QR 인식만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디지털 시스템 도입에 대한 부담도 낮다.
이번 협약은 지역 축제, 공공 행사 등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 시스템 도입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시흥콘’ 출시 기념으로 앱 내에서 5% 할인 판매가 이뤄졌으며, 결제 수단으로 지역화폐 ‘시루’를 사용한 경우 시루 충전 시 6% 추가 할인까지 적용돼 최대 11%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 결과, 한 달간 500건 이상의 실사용이 발생하며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성민 동선컴퍼니 대표는 “시흥시와의 협약은 지역화폐와 기프티콘이 융합된 전국 최초의 서비스로, 지역 기반 디지털 인프라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매년 지자체·공공기관이 약 1조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기프티콘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지역 상권을 위한 기프티콘이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경제 수단이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프랜차이즈 중심 시장에서 소외됐던 자영업자들을 위해 AI 마케팅 기술을 결합한 통합 기프티콘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과 고객 경험 혁신(AX)을 지원하겠다”며 “벤처캐피탈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로컬 기프티콘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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