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엔랩의 김성민 대표(왼쪽)와 프라운호퍼 IPMS 부서장 Alexander Noack 박사가 지난 5월 26일 프라운호퍼의 독일 드레스덴 연구소에서 기술 협력 확대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시간 통신 기술 전문기업 티에스엔랩(TSN Lab)이 독일의 프라운호퍼 IPMS (Fraunhofer Institute for Photonic Microsyste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TSN (Time-Sensitive Networking)과 RISC-V 기반 IP 제품의 국내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념해 티에스엔랩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신규 상담을 시작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TSN IP 3종과 RISC-V IP 2종으로 구성된다.

TSN IP 3종은 단말 기기에 TSN 기능을 구현해 개별 장치 간 정확한 시간 동기화를 지원하는 TSN-EP (Endpoint Core), 스위치 기능이 통합된 엔드포인트로 네트워크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TSN-SE (Switched Endpoint Core), 다중 포트 기반 네트워크 스위치로 대규모 산업 환경에서 정밀한 실시간 통신을 구현하는 TSN-SW (Multiport Switch Core)로 구성된다. 이들은 실시간 이더넷 통신 구현과 산업 현장 최적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다.

RISC-V IP 2종은 실시간 통신을 위한 제어와 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RISC-V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통신용 서브프로세서 IP로 구성돼 TSN 기반 네트워크의 정확한 시간 동기화와 저지연 통신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SN은 기존 이더넷 통신에 결정론적 통신을 부여하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국제 기구의 공식 표준이다. TSN을 지원하는 이더넷 네트워크 장치를 통해 고신뢰성과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며, 산업에서 오랜 기간동안 사용된 CAN (Controller Area Network), 필드버스 등 실시간 통신 기술을 TSN 지원 이더넷으로 통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로봇 제어,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통신 기술의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티에스엔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TSN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실시간 통신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실시간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상대인 프라운호퍼 IPMS는 반도체 IP 설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TSN IP와 RISC-V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후 5월에는 티에스엔랩의 김성민 대표가 독일 드레스덴의 프라운호퍼 IPMS를 직접 방문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현지에서 파트너십 협정서를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프라운호퍼의 반도체 IP 설계 기술과 티에스엔랩의 실시간 통신 소프트웨어와 현장 적용 역량을 결합해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TSN IP 3종과 RISC-V IP 2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유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향후 공동 기술개발과 유럽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