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 유병자 시대에 대응해, 도내 4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예방부터 진단, 가족 돌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가 내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 유병자 시대에 대응해, 도내 4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예방부터 진단, 가족 돌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 역학·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치매환자 수는 9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층이 급증하는 가운데,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전역에 1개 광역치매센터와 46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치매 대응에 나서고 있다. 8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치매 예방 및 관리, 환자·가족 지원에 투입되고 있으며, 누구나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인지기능 선별검사 후 이상이 의심되면 협약 병원에서 정밀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비용도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감별검사비 지원에 대한 소득제한이 폐지돼, 모든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에게는 치료비 지원(연 36만 원), 쉼터 운영, 조호물품 제공, 가족교실,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중위소득 140% 이하로 치료비 지원 대상이 확대돼 더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2025년부터 도입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 사업은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연 최대 10일간 입원이나 단기 돌봄 비용을 3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치매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도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플스토리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