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전기차 3종의 주행거리를 시험평가한 결과,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 가능 거리와 실제 주행 거리가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저온 환경에서 최대 24%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장거리 운행 전 충전소 위치를 사전 확인하고 여유 충전을 권고했다.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전기차는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며 유지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주행거리가 짧아 충전이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동·하절기 조건에서 전기차 3종(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의 실제 주행거리를 시험 평가했다.
평가 결과, 상온(18℃)에서는 기아와 현대 차량이 계기판 표시와 실제 주행거리의 차이가 없었지만, 테슬라 모델3는 실제 거리가 계기판보다 6% 짧았다.
저온(-1℃) 조건에서는 모든 모델에서 감소폭이 커졌다. 기아 EV6는 6%, 현대 아이오닉5는 10%, 테슬라 모델3는 21%까지 실제 주행거리가 계기판보다 줄어들었다.
계기판 표시 대비 실제 주행가능거리
특히 상온 대비 저온에서는 전체 주행거리가 감소했다. 기아 EV6는 22%, 현대 아이오닉5는 24%, 테슬라 모델3는 13% 감소해 저온 환경에서 충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소비자원은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사에 개선을 권고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배터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완속 충전을 추천하며, 충전 중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충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oplestory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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