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송현오 교수팀·삼성 AI 센터, 반도체 검사 코드 자동 작성 AI 기술 개발

uapple 기자

등록 2026-07-03 11:16

반도체 EDA 자동화 기술 상용화 및 협업 생산성 향상 기대돼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 ICML 2026 논문 2편 채택

Samsung AI Center 공동 과제로 우수연구상·우수포스터상 수상

왼쪽부터 송현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진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연구원, 김영인 서울대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 연구원왼쪽부터 송현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진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연구원, 김영인 서울대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 연구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송현오 교수 연구팀이 삼성 AI 센터(Samsung AI Center)와 공동으로 반도체 설계 검증에 필요한 검사 코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인 'Rule2DR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조를 앞둔 반도체 칩은 설계 시 수천 개에 달하는 규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설계 규칙 검사(Design Rule Check, DRC)'를 거쳐야 한다. 기존에는 전문 지식을 갖춘 엔지니어가 자연어로 된 설계 규칙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검사 코드(DRC script)로 일일이 변환해야 해 고도의 수작업과 비용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된 Rule2DRC는 사람이 작성한 설계 규칙을 검사 코드로 생성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의 성능을 측정하는 대규모 벤치마크 도구다. 1000개의 '설계 규칙-검사 코드' 문제와 1만 3921개의 평가용 칩 레이아웃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히 정답 코드와의 유사성을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만든 코드를 실제 검사 엔진에서 실행해 정상 작동 여부까지 검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연구팀은 실행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정확한 코드를 선별하는 'SplitTester' 기법도 함께 제안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삼성 사내 운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Layout-native AI Agent GUI App'을 개발해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반도체 레이아웃 확인과 AI의 검사 코드 작성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연을 통해 AI가 자연어 지시를 이해하고 반도체 설계 도면에서 특정 영역을 선택해 모서리 형태를 자동 수정하는 '레이아웃 중심 작업 방식(layout-native workflow)'을 구현했다. 


해당 성과로 송현오 교수는 Samsung AI Center NPRC 워크샵에서 우수연구상을, 제1저자인 김진욱 연구원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진욱 연구원은 올해 여름 아마존 안나푸르나랩(Amazon Annapurna Labs)에서 리서치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송 교수 연구팀은 복잡한 시각 환경을 정확히 예측하는 새로운 월드 모델(World Model) 기술인 'Identifiable Token Correspondence'도 함께 개발했다. 이전 장면의 중요 정보(token)를 재활용해 사물의 위치 관계와 시간적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는 기술로, 강화학습 평가 환경인 크래프터(Crafter)와 아타리 100k(Atari 100k)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이번 두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들은 이달 개최되는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 'ICML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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