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압도적인 대리 만족과 유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신작 소설이 찾아왔다.
나비클럽은 한국 미스터리계의 영리한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홍선주 작가의 신작 소설 《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지난 5월 31일 발행되었으며, 6월 2주차 대한출판문화협회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출간과 동시에 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전작 소설집 《푸른 수염의 방》에 수록된 단편 〈최고의 인생 모토〉에서 사무실 빌런을 완벽하게 진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최혜주 과장’을 전면에 내세운 본격 일상 오피스 미스터리다.
소설의 무대인 오피스는 사회적 가면과 정치적 야심이 충돌하는 공간이다. 인생 모토가 ‘재미’인 주인공 최혜주는 효율성 빌런, 아재 개그 빌런, 맞춤법 빌런, 업무비 청구 빌런 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다양한 ‘사무실 빌런’들을 조용하고 완벽하게 날려버리며 극을 이끌어간다.
탕비실 커피믹스 도난 사건의 전말, 신분을 숨기고 입사한 회장님 아들의 정체, 경찰차까지 동원된 회식 차량 추격전 등 일상적이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에피소드들이 촘촘하게 이어지며 오피스 미스터리 특유의 ‘왜(Whydunnit)’와 ‘어떻게’를 짜임새 있게 풀어낸다.
실제 20년 차 직장 생활 경력을 가진 홍선주 작가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디테일에 블랙코미디와 미스터리를 결합해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익숙한 공간을 서늘하고도 유쾌한 의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추천사를 작성한 청예 소설가는 “복수와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코지 미스터리”라며 평했고, 직장인 크리에이터 봉실장은 “SNL ‘직장인들’ 같은 블랙코미디 현실판에 미스터리를 더했다. 오랜만에 큰 소리로 웃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일 똑같은 모니터 앞에서 빌런들과의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는 모든 직장인에게, 최혜주 과장의 거침없는 빌런 퇴치기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이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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