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대학 순위 발표…아시아·중동 대학 거센 추격…미·유럽 고등교육 리더십 흔들린다

uapple 기자

등록 2026-06-19 08:25

[PRNewswire] 세계 최고 대학 순위 발표


글로벌 고등교육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18일(현지시간) ‘QS 세계 대학 순위 2027’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 대학들이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통적인 강자였던 미국과 유럽 대학들은 거센 도전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MIT 15년 연속 부동의 1위…영·미 상위권 독점 여전


이번 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은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휩쓸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1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스탠퍼드 대학교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옥스퍼드 대학교(4위), 하버드 대학교(5위), 케임브리지 대학교(6위) 순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칼텍)는 7위로 올라서며 2023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예일 대학교(16위)와 존스 홉킨스 대학교(20위)가 상위 20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은 총 184개 대학을 순위에 올리며 글로벌 고등교육 선도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영국(93개)과 중국 본토(85개)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홍콩 등 아시아권 도약 눈길…걸프 지역도 사상 최고 성적


이번 순위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와 중동의 약진이다. 중국 본토 대학의 72%가 순위 상승을 기록했으며, 베이징 대학교가 13위로 중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대상 대학의 78%가 상승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존 홍콩대학교(11위)에 이어 홍콩중문대학교(18위)가 새롭게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중동 걸프 지역의 성장세도 매섭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파드 석유광물 대학교(63위)와 킹 사우드 대학교(107위), 카타르 대학교(109위), 아랍에미리트 칼리파 대학교(147위) 등이 일제히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호주 역시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19위)가 처음으로 자국 내 1위에 오르는 등 전체 대학의 58%가 순위가 상승했다.


유럽은 양극화 조짐…캐나다·남미는 침체


반면 유럽 고등교육계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이탈리아(56% 상승)를 비롯해 독일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은 순위권 대학을 추가하며 선전했다. EU 내에서는 뮌헨 공과대학교(25위)와 프랑스 PSL 대학교(34위)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당수 유럽 대학들이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신흥 교육 시스템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전통의 교육 강국인 캐나다는 전체 대학의 66%가 순위 하락을 겪으며 압박을 받았다. 맥길 대학교(30위)만이 자국 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체면을 구겼다. 라틴 아메리카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어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84위)가 지역 내 유일한 100위권 대학으로 남았다. 아프리카에서는 케이프타운 대학교(184위)가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역 최상위 자리를 유지했다.


벤 소터 QS 수석 부사장은 "아시아와 중동 전역의 교육 기관들이 강력한 투자를 상당한 성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고등교육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며 "일부 신흥 교육 시스템이 장기적인 재정 지원과 혁신 정책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정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위 20개 대학


- 미국: 칼텍이 2023년 이후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예일(16위)과 존스 홉킨스(20위)가 상위 20위에 재진입했다. 하버드가 4개 지표에서 글로벌 선두를 차지했다. 


- 영국: 국제 연구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한다. 43%의 대학이 순위 하락을 겪었지만, 5개 대학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 중국 본토의 상승 지속 — 72%의 대학이 상승했고, 13개 대학이 신규 진입했다. 베이징 대학교(13위)가 선두를 차지했다. 


- 홍콩 특별행정구: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다(78% 상승). 홍콩중문대학교(18위)가 홍콩대학교(11위)와 함께 상위 20위에 진입했다. 


- 호주: 58%의 대학이 상승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19위)가 처음으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 유럽: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 중 하나이다(56% 상승), 밀라노 공과대학교(87위)가 선두를 차지한다.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11개, 10개 대학을 추가했다. 뮌헨 공과대학교(25위)와 PSL 대학교(34위)가 EU 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 걸프 지역 대학들이 기록을 경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파드 석유광물 대학교(63위)와 킹 사우드 대학교(107위)가 카타르 대학교(109위), 아랍에미리트의 칼리파 대학교(147위)와 함께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 라틴 아메리카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84위)가 지역 내 유일한 상위 100위권 대학으로 남았다. 


- 캐나다는 66%의 대학이 하락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맥길 대학교(30위)가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대학교(184위)가 전년 대비 하락에도 최상위 대학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인도: IIT 델리(118위)가 역대 공동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18개 대학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출처: QS Quacquarelli Sym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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