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신화' 샬롯 틸버리, 영국 국왕 탄생일 'CBE 훈장' 수훈
310억 파운드 英 뷰티 산업 견인 공로… 2018년 MBE 이어 두 번째 서훈
Charlotte Tilbury, founder, president, chairman and chief creative officer of Charlotte Tilbury Beauty, who has been awarded a CBE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in 2026 for services to the beauty industry and entrepreneurship. (Photo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 '샬롯 틸버리 뷰티(Charlotte Tilbury Beauty)'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샬롯 틸버리가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훈장 중 하나인 대영제국 훈장 3등급(CBE)을 수훈했다.
올해 국왕 탄생일 포상(King’s Birthday Honours 2026)에서 발표된 이번 수훈은 샬롯 틸버리가 뷰티 및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결과다.
샬롯 틸버리는 영국의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구축하고 리드하며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는 2013년 약 170억 파운드 규모였던 영국 뷰티 시장을 현재 310억 파운드 이상 규모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영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그녀가 2013년 론칭한 샬롯 틸버리 뷰티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 5500개 이상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영국 내 1위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현대 뷰티 업계의 핵심 세력으로 성장했다.
선구적인 여성 기업가인 샬롯 틸버리는 예술성과 기술, 그리고 상업적 규율을 결합해 소비자가 뷰티를 경험하는 방식을 혁신했다. 이를 통해 2000만 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확보했다. '필로우 토크(Pillow Talk)', '에어브러시(AIRbrush)' 등 아이코닉한 제품 프랜차이즈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개인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뷰티 노하우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수훈에 대해 샬롯 틸버리는 "국왕 탄생일 포상에서 CBE 훈장을 받게 되어 깊은 영광"이라며 "10여 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국 뷰티 브랜드를 만들어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비전을 가졌는데, 오늘날 샬롯 틸버리가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영국 기업으로 성장하고 영국 뷰티 산업을 가장 역동적인 비즈니스 분야로 정립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순간은 최고의 팀과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파트너들, 그리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함께 이뤄낸 마법 같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계를 허물고 뷰티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샬롯 틸버리는 34년간 잡지 화보, 패션쇼, 레드카펫을 아우르며 가장 영향력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해 왔다. 2020년에는 글로벌 패션·뷰티 그룹 푸치(Puig)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끌어내며 기업 가치 10억 파운드 이상을 인정받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했다. 600개 이상의 권위 있는 뷰티 상을 받았으며, 지난 2018년에는 대영제국 훈장 5등급(MBE)을 수훈한 바 있다.
기업가로서의 성과 외에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행하고 있다. 국왕 직속 자선단체인 '킹스 트러스트(The King's Trust)'의 글로벌 기업 대사 및 글로벌 갈라 공동 의장을 맡아 청년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클루니 정의재단, 엘튼 존 에이즈 재단, 국제 여성선교회(Women For Women International) 등 다양한 글로벌 자선 단체를 후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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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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