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눈이 침침하다’고 하나요… 소아 근시 해결사 10년 차 안과 전문의의 첫 지침서 발간
근시 진행 억제부터 일상 홈케어까지 체계적 로드맵 제시
송동훈 애프터눈안과 대표원장이 직접 집필한 근시 관리 도서 ‘태어날 땐 누구나 원시였다’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학령기 아이들의 근시 유병률이 80~90%에 육박할 만큼 소아 근시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10년 차 안과 전문의가 부모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근시 관리의 핵심을 담은 신간 ‘태어날 땐 누구나 원시였다’를 출간했다.
저자인 부산 동래구 애프터눈안과 송동훈 원장은 책을 통해 근시를 ‘성장통’이 아닌 ‘적극적 치료 대상인 질환’으로 재정의하며 부모들의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인 의학적 이정표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소아 안과 진료실에는 ‘아이의 시력이 마이너스가 됐는데, 늦은 것 아니냐’며 자책하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대한안과학회가 발표한 ‘2025 눈의 날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대만·싱가포르·중국·일본을 포함하는 극동아시아의 근시 유병률은 80~90%에 이르며, 국내 청소년의 시력 이상 비율도 약 40년 전 9%에서 2024년 57%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송 원장은 “거의 모든 경우 늦지 않았으며, 중요한 것은 시작점보다 이후의 관리”라고 강조한다. 근시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노출, 실내 생활 위주의 학업 환경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이 누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력표의 숫자가 아닌 안축장(눈의 앞뒤 길이)을 확인하는 것이 근시 관리의 시작’이라는 의학적 정석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드림렌즈, 저농도 아트로핀, 근시 억제 기능성 안경 등 최신 치료법의 원리와 함께 하루 2시간 야외 활동·30cm 거리 독서법·수면 리듬 조절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23시간 55분의 일상 케어’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송동훈 원장은 “진료실의 5분 상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 만드는 아이의 환경 23시간 55분”이라며 “부모님의 자책을 단단한 신뢰와 확신으로 바꿔 아이의 손을 잡고 안과를 찾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길 바란다”고 출간 소회를 밝혔다.
송 원장은 이어 “근시는 단순히 안경을 쓰는 문제가 아니라 고도근시로 진행될 경우 평생 안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라며 “정확한 정밀 검진과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을 통해 균형 잡힌 치료 전략을 세운다면 아이의 평생 시력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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