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NFT 및 본국 신용정보 연계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 개선
베트남 E-9 근로자 대상 선제 적용… 고금리 사채 부담 줄이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 기대
‘Welko’ 서비스 이미지
NICE평가정보(대표이사 김종윤, 이하 ‘NICE’)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본국에서 형성한 신용활동 이력을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ross-Border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와 전용 모바일 앱 ‘Welko’를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블록체인 확산사업(2025년)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정식 상용화한 것으로,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과 베트남 등 고용허가제 주요 송출국의 본국 신용정보(Credit Report)를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Welko는 여권 등 신분증 진위 확인 및 안면 인식을 통해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eKYC)를 제공한다. 인증 결과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격 정보(NFT) 형태로 안전하게 저장되며, 이용자는 이를 필요 기관에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특히 고객 동의 하에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신용정보센터(CIC) 등 공신력 있는 해외기관의 신용보고서를 국내 금융기관 및 통신사 등의 서비스 제공 기관에 실시간 연계하는 기능을 갖췄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78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9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해 등록을 마친 ‘등록 외국인’ 수는 160만여 명에 달한다. 이러한 외국인 거주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체류 외국인은 국내 신용활동 이력 부족에 따라 금융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많았다.
NICE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정교한 심사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뢰 가능한 디지털 신원인증과 신용정보 공유 체계는 글로벌 포용 금융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체류 규모가 큰 베트남의 E-9(비전문취업) 비자 보유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NICE는 향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 고용허가제 주요 송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재외 한국인을 위한 역방향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윤 NICE 대표이사는 “Welko는 데이터와 혁신 기술을 결합해 외국인 거주자가 일상에서 겪는 금융 및 통신 등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디지털 포용’의 가치를 실현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신원인증 생태계를 선도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ICE는 지난달 베트남 현지법인 자회사인 NICE Credit Information를 통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민간 신용정보서비스 제공 허가를 공식 취득하는 등 해외 신용정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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