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과 자율성 부족이 혁신 가로막아
The IDEO Innovation Quotient (IDEO IQ) is a new report measuring how workplace behaviors drive business performance across 100 of the world’s largest companies.
글로벌 디자인 및 혁신 기업 IDEO는 세계 100대 기업의 조직 행동이 비즈니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IDEO 혁신 지수(IDEO IQ)'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혁신 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권 기업들은 지난해 약 200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하며 평균보다 50%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IDEO는 미디어·기술, 헬스케어, 소비재 분야 100개 대기업의 리더 26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의 내부 운영 방식과 재무 성과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밝힌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IDEO는 기업의 혁신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POWER'라고 명명한 다섯 가지 핵심 행동 지표를 설정했다.
- Perspective(관점): 미래 트렌드와 변화를 예측하는 능력
- Ownership(소유권): 팀이 보유한 자율성 수준
- Wavelength(주파수): 조직 문화의 협업 정도
- Experimentation(실험):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는 속도
- Resonance(공명): 의사결정 시 고객의 요구를 중심에 두는 정도
조사 결과, IQ 점수가 높은 상위 20% 기업은 하위권 기업보다 매출 성장률은 3배, 고객 성장률은 2배 가까이 높았다. 연간 이익 측면에서도 하위권 대비 100억 달러, 평균 대비 50억 달러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리더의 58%가 자사가 고객 중심적이라고 답했으나, 실제 실험(Experimentation) 역량이 강하다고 답한 비율은 그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고객을 이해하는 것과 그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행동에 나서는 것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도입 분야에서 이러한 차이가 두드러졌다. '관점'과 '실험' 역량이 뛰어난 기업은 AI를 통해 고객 결과물을 개선하고(52%) 수익 성장을 지원하는(28%) 비율이 일반 기업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26%는 AI 도입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인정했다.
IDEO는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3대 핵심 행동으로 실험, 소유권, 관점을 꼽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제품의 초기 버전을 실제 사용자와 테스트한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으며, 팀이 새로운 시도를 할 자유가 있다는 응답은 29%, 단기 성과와 장기적 베팅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는 응답은 31% 수준에 머물렀다.
마이크 펭 IDEO CEO는 "많은 기업이 고객을 이해하고 있지만, 그 이해를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곳은 드물다"며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인간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업이 앞서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DEO는 앞으로 매년 IDEO IQ 보고서를 발행하여 글로벌 대기업들의 혁신 행동 변화를 추적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 사이에 진행되었으며,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 직원 수 1만 명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출처: 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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