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낙원' 찾는 다이버들… 해외 오지 섬 여행 수요 급증
2026 Korean Consumer Overseas Travel Preferences (Graphic: MantaDive)
차세대 다이버와 모험가들의 여행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동남아시아 위주의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보다 이색적이고 알려지지 않은 오지의 섬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만타다이브(MantaDive)가 2026년 2월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4%가 선호하는 여행지 유형으로 ‘이색적인 해외 목적지’를 꼽았다. 이는 대중적인 휴양지보다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세이셸이나 남태평양의 외딴 섬들이 기존의 평범한 해변 휴양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섬을 주유하는 '아일랜드 호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페리 예약 서비스 등 섬 간 이동을 돕는 교통 인프라가 여행지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국내외 다이빙 선호도 막상막하… 인프라가 관건
다이빙 경험에 대한 태도는 국내와 국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응답자의 44.2%는 ‘국내외 다이빙에 모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국내 선호(27.8%)와 해외 선호(28.0%) 비중도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보의 접근성과 매력적인 여행 경험이 뒷받침될 경우 해외 다이빙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피지 등지에서 제공되는 페리 서비스는 다이버들이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섬의 다이빙 포인트를 경험할 수 있게 해 해외 여행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안전'은 타협 불가… 70.4%가 최우선 고려
여행지의 이색적인 풍광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역시 ‘안전’이었다. 설문 응답자의 70.4%는 다이빙 목적지 선정 시 '안전 및 강사의 전문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택했다. 이어 해양 생태계 및 수중 경관(50.4%), 장비의 품질(47.6%) 순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아름다운 바다를 찾는 것을 넘어,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갖춘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이다.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처럼 숙박과 다이빙 센터가 결합된 다이빙 리조트들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는 이유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잠재력 높은 섬 이동 교통 시장
페리를 이용한 섬 간 이동 서비스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아직 미개척 분야이자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37.6%는 ‘페리 이용 경험은 없지만 이용해 볼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반면,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이는 아일랜드 호핑 여행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충분함을 의미한다. 향후 이색적인 섬 목적지와 안전이 검증된 다이빙 생태계, 그리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통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uapple
기자
피플스토리 uapple © PEOPLE STORY All rights reserved.
피플스토리 uapple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