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저널리즘의 거장 조 사코 신작 『가자 전쟁』 출간… 미국 방관 속 자행된 민간인 학살 고발

uapple 기자

등록 2026-01-11 22:08

미국과 서방 지도자들이 사실상 민간인 학살의 ‘기획자이자 공범’ 역할 고발

2025년 아이스너상(Eisner Award)’ 최우수 단일 주제 부문 수상



‘만화 저널리즘’의 개척자 조 사코가 돌아왔다.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렸던 그가, 2023년부터 이어진 참혹한 가자 전쟁의 실상을 다룬 신작 『가자 전쟁』(출판사 닻별)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 책은 2023년 10월부터 2025년까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쏟아부은 10만 톤의 폭탄과 그로 인해 희생된 7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의 비극을 정면으로 다룬다. 특히 사망자의 90% 이상이 비무장 민간인이며, 어린이 사망자만 2만 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의 행위가 단순한 전쟁이 아닌 ‘제노사이드(민족 절멸)’임을 명확히 한다.


조 사코는 특유의 날카로운 화풍과 풍자를 통해 이스라엘 정치인들이 팔레스타인인을 ‘인간 짐승’이라 비하하며 학살을 정당화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또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심리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려 이스라엘의 공격이 민간 시설 파괴, 기아 조장 등 전쟁 범죄의 요건을 모두 갖췄음을 고발한다.


이번 신작에서 주목할 점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그 배후를 향한 서방 국가들의 책임을 묻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에 무제한적인 살상 무기를 제공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사실상 학살의 ‘기획자이자 공범’ 역할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책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을 전쟁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을 단호히 거부한다. 대신 2007년부터 시작된 가자 지구 봉쇄와 그로 인한 ‘거대한 감옥’의 역사, 그리고 1948년 나크바(대재앙)부터 이어진 정착민 식민주의와 아파르트헤이트의 맥락에서 현재의 비극을 조명한다.


현재 조 사코는 이스라엘의 입국 거부로 현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태다. 가자 지구 역시 극소수의 구호 인력을 제외하고는 정보가 철저히 봉쇄되어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정보 차단이 진실을 땅에 묻으려는 시도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팔레스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곧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바꾸는 길임을 역설한다. 역자 장영태는 “팔레스타인을 말하고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책은 출간 직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5년 아이스너상(Eisner Award)’ 최우수 단일 주제 부문을 수상하며 만화 저널리즘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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