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신규 개발자 도구 공개… 엔터프라이즈급 에이전틱 AI 개발 가속화 지원

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 워크스페이스(Snowflake Workspaces)’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엔터프라이즈급 AI 애플리케이션의 빠르고 안전한 구축, 테스트 및 배포를 지원하는 신규 개발자 도구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개발자 도구는 개발자 협업 환경과 오픈소스 통합 기능 강화를 통해 기업이 거버넌스가 보장된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업무 생산성과 비용 절감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로 가속화되는 에이전틱 AI 개발 지원

최근 기업들의 에이전틱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개발자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실제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MIT Technology Review Insights)가 지난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약 20%가 에이전틱 AI를 활용 중이며, 약 54%는 향후 12개월 내 배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에 맞춰 복잡한 개발 환경을 단순화하고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개발자 도구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프리뷰로 공개되는 AI 어시스턴트 ‘코텍스 코드(Cortex Code)’는 스노우플레이크 UI 내에서 자연어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인다. 이에 개발자들은 간편하게 플랫폼 사용 현황을 파악 및 분석하고 복잡한 쿼리를 최적화하며 결과 미세 조정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SQL’은 스노우플레이크 ‘동적 테이블(Dynamic Tables)’과 결합해 간단한 선언적(declarative) SQL 쿼리만으로 AI 추론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퍼블릭 프리뷰 공개 예정인 ‘AI 리댁트(AI Redact)’도 코텍스 AISQL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 내 민감 정보를 탐지 및 삭제해 사용자는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환경에서 멀티모달 데이터 세트를 AI 학습에 최적화된 상태로 준비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미션 크리티컬한 오픈 파운데이션 앱 개발 환경 제공

개발 협업 환경도 상호운용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층 개선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는 중앙 집중형 개발 환경인 ‘스노우플레이크 워크스페이스(Snowflake Workspaces)’를 정식 출시(GA)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워크스페이스는 다양한 파일 형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에디터로, 개발자는 하나의 에디터에서 코드를 생성, 조직, 관리하며 개발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쉽게 버전을 관리할 수 있는 깃(Git) 통합과 개발자 각자가 선호하는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직접 코드를 개발하고 팀원과 공유하는 VS 코드 통합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업들의 기존 써드파티 오픈소스 도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스노우플레이크 dbt 프로젝트’의 정식 출시로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 내에서 오픈소스 데이터 변환 워크플로우 도구 dbt(data build tool) 프로젝트를 직접 구축,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도구와 인프라 운영에 대한 부담 없이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정식 출시된 ‘스노우파크 커넥트 포 아파치 스파크(Snowpark Connect for Apache Spark)’를 통해 널리 사용되는 분산 데이터 처리 엔진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코드를 안전한 스노우플레이크 엔진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코드 변경 없이도 워크로드를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약 5.6배의 빠른 성능과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품질과 코드 보안 강화로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환경 지원

대규모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적인 배포를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데이터 품질과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품질 사용자 경험(Data Quality User Experience, 퍼블릭 프리뷰)’을 강화해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모니터링과 이를 시각화하고 보고하는 기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고 자동 생성된 요약 보고서를 기반으로 운영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코드 보안(Code Security)’도 정식 출시해 개발자 코드에 대한 무단 접근을 사전 차단하고 데이터 오염이나 무단 모델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구조를 제공한다.

안드레 바이필드(Andre Byfield) 손해보험(P&C) 청구 관리 기업 엔라이트(Enlyte) 수석 데이터 아키텍트는 “한층 강화된 스노우플레이크 개발자 도구를 통해 엔라이트의 워크플로우에 가장 적합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스노우플레이크 dbt 프로젝트’를 통해 별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없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면에서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Christian Kleinerman)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의 성공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가장 생산적인 개발자를 확보하는데 달려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거버넌스가 보장된 단일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자가 효율적으로 에이전틱 AI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무한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