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2025 UCLG 세계이사회 및 UNIDO 브리지 포 시티즈 10주년 기념행사 열려](/storage/images/2510/RPR20251029001600353_01_i_P4.jpg)
[시안, 중국]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북서부 산시성 성도 시안에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이사회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UNIDO) 브리지 포 시티즈(Bridge for Cities)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글로벌 비전과 공동의 미래를 위한 지역적 실천(Local actions for global dreams and shared fu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6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해외 주지사와 시장 72명은 천년의 고도 시안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개막식에서 UCLG, UNIDO, 시안시 인민정부(Municipal People's Government of Xi'an)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해 혁신 주도형 전환, 삶의 질 향상, 안전한 개발에 중점을 둔 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이는 중국이 추진하는 친환경·저탄소·스마트 도시 건설 이니셔티브와 맥을 같이한다.
행사 기간 시안시는 도시 거버넌스와 산업 혁신 전시회를 열고 그린 모빌리티와 디지털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중국-외국 기업 교류 포럼을 통해 에너지·인프라 등 주요 분야의 협력 의지가 가시적인 진전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시티 투어 등 교류 프로그램은 경제·무역 관계를 넘어 전 세계 도시 간 더 깊은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UCLG는 행사 기간 동안 세계이사회를 포함한 8개의 주요 회의를 열어 정기 의제를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조직의 내년도 업무 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기술 혁신 등 핵심 과제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UNIDO는 또한 7개의 고위급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들은 국제기구의 형식적 업무를 넘어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해법을 찾는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중소도시의 특색 있는 발전을 위한 구체적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UCLG와 UNIDO 두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개최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2016년 시작되어 글로벌 도시 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브리지 포 시티즈' 시리즈는 1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빈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시안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시안과 두 국제기구의 인연은 10년을 훌쩍 넘는다. 시안은 2012년 UCLG 회원 도시로 가입한 이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UCLG 공동 의장 도시로 선출됐다. 이는 시안의 발전이 전 세계 도시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시안이 글로벌 거버넌스 속에서 중국 도시를 대표하는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시안에 UCLG 아시아태평양 관광위원회가 설립됐으며, 현재 13개국 47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안은 아시아 · 태평양 도시 간 관광 협력 거점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시안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브리지 포 시티즈' 행사를 통해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글로벌 산업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다방면으로 발전 기회를 확대했다.
시안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공동 발전을 추진하며 개방 수준을 한층 높이고 국제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혀 글로벌 도시 협력의 더 큰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source : The Municipal People's Government of 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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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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