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금융 특화 코텍스 AI’ 출시… 금융 엔터프라이즈 AI 강화

스노우플레이크 ‘금융 특화 코텍스 AI’ 출시… 금융 엔터프라이즈 AI 강화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금융 특화 코텍스 AI(Cortex AI for Financial Service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은 엄격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면서 금융 데이터 생태계를 통합하고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 특화 코텍스 AI는 기업용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 분석, 정량 리서치, 이상 거래 탐지, 고객 지원, 보험 청구 관리 등 복잡한 금융 업무에 속도를 더해 기업이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며,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금융을 포함해 모든 산업군에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관리형 ‘MCP 서버(Model Context Protocol Server)’도 퍼블릭 프리뷰로 새롭게 제공한다. MCP 서버는 기업이 자사 내부 전용 독점 데이터와 파트너사의 서드파티 데이터를 분리해 스노우플레이크 내에서 안전하게 활용하고, 앤트로픽(Anthropic), 크루AI(CrewAI),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등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 플랫폼과의 연결을 통해 컨텍스트가 풍부한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금융 특화 코텍스 AI 생태계에서 선도적인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및 시장조사기관 등이 공유하는 고품질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탐색하고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통합할 수 있다. 여기에는 곧 정식 출시될 ‘시맨틱 뷰 공유(Sharing of Semantic Views)’ 기능을 통해 제공되는 CB 인사이트, 코탈리티(Cotality), 도이체뵈르제(Deutsche Börse), MSCI, 나스닥 이베스트먼트(Nasdaq eVestment) 등 정형 데이터는 물론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Cortex Knowledge Extensions)’ 기능으로 탐색 가능한 팩트세트(FactSet),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 워싱턴포스트 등 비정형 데이터가 포함된다. 주요 금융 기관과 언론, 시장조사기관이 제공하는 산업 특화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내부 데이터와 결합해 금융 기업은 AI로부터 높은 정확도와 향상된 결과 및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금융 특화 코텍스 AI는 금융 전문가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AI 코딩 에이전트로 리스크 모델링, 예측, 트레이딩 분석, 규제 준수에 필요한 데이터 정제부터 특징 공학(feature engineering), 모델 프로토타이핑, 검증까지 자동화해 개발 시간 단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금융 기업은 계량 연구, 이상 거래 탐지, 커스터머 360(Customer 360), 보험 가입 심사(언더라이팅) 등을 지원하는 모델을 자동화시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비정형 데이터 처리 측면에서도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SQL’의 AI 기반 추출 및 전사 기능으로 시장 조사 자료부터 실적 발표 내용 기록, 거래 내역 등의 문서, 오디오, 이미지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은 기존 수작업 검토나 복잡한 ETL 과정 없이도 고객 서비스, 투자 분석, 보험 청구 관리,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넥스트 베스트 액션(NBA, Next-Best Action) 등과 같은 엔드 투 엔드 워크플로우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금융 기관 전반의 데이터 접근을 민주화하고 기술적 부담도 줄였다. 현업 사용자들은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Snowflake Intelligence)’를 활용해 자연어 기반의 직관적인 대화형 인터페이스만으로 스노우플레이크 내부 데이터와 외부 제3자 기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 등 정형화된 테이블과 비정형 문서 모두에서 즉각적으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연결할 때 통합마다 커스터마이징해야 해야 한다는 점은 AI 도입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된다. 이에 스노우플레이크 MCP 서버는 표준 기반 MCP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텍스 애널리스트’와 ‘코텍스 서치’를 외부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복잡성을 줄인다.

또한 MCP 서버를 활용하면 원격 에이전트는 스노우플레이크 내부 데이터와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 내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다. 기업은 보안 및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 기존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활용하고 외부 데이터와 원격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어 보다 확장된 AI 생태계와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조나단 펠로시(Jonathan Pelosi) 앤트로픽 금융 서비스 부문 책임자는 “스노우플레이크 MCP 서버를 통해 각 조직의 데이터를 자사 클로드(Claude)에 직접 연결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고, 코텍스 애널리스트와 코텍트 서치를 통해 정형 및 비정형 문서 모두에 클로드의 고급 추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 고객사들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리스 굴테킨(Baris Gultekin) 스노우플레이크 AI 책임자는 “금융 산업은 AI를 포함해 여전히 분절된 데이터, 엄격한 규제 준수 요건, 철저한 보안 및 거버넌스 필요성과 같은 또 다른 고유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직접 적용하고 원격 에이전트와의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같은 고규제 산업이 AI 기반 금융 업무를 쉽고 빠르게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