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호경재, 2025 화원호경展 ‘여지, 그날의 꽃’ 개최

uapple 기자

등록 2025-09-29 10:20

한국 꽃꽂이, 일상에서 만나는 시간의 울림

오흥경 대표 권화사(勸花使) 작품오흥경 대표 권화사(勸花使) 작품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는 전통 한옥 호경재에서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국 꽃꽂이 전시 ‘여지, 그날의 꽃’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시간의 흐름과 꽃의 생명력을 주제로, 관람객이 공간과 감각을 통해 각자의 사유와 감정을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지(餘地)’는 단순한 여백을 넘어, 시작과 끝, 무한한 상상과 가능성을 품은 특별한 시간의 흐름을 뜻한다. 전시는 ‘시작의 시간’, ‘소원나무’, ‘여지의 발견’, ‘완성의 시간’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돼 꽃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장면을 선보인다.


임화공 선생의 정신


이번 전시는 임화공(任華公, 1924~2018) 선생이 남긴 책과 기록, 그리고 생전 전시 현장의 장면들을 담아, 한국 꽃꽂이의 정신과 손길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과거의 자료를 넘어, 한국 꽃꽂이의 전통과 현대를 이어가는 소중한 증언이 될 것이다. 전시장 곳곳에 놓인 현장의 흔적이 작품들과 호흡하며, 한국 꽃꽂이의 정신이 오늘의 시간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관람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전시 동안 ‘소원나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은 전통 오방색 리본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매달며 꽃과 공간 속에서 교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권화사(勸花使)들이 3조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각 조는 서로 다른 시기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전시 기간 내내 신선함을 유지한다.


· 1조 : 9월 26일(금)~9월 28일(일)

· 2조 : 9월 30일(화)~10월 2일(목)

· 3조 : 10월 3일(금)~10월 5일(일)


‘여지, 그날의 꽃’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꽃꽂이가 전하는 고유의 울림과 삶의 깊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전시 정보


· 기간: 2025년 9월 26일(금)~10월 5일(일)

· 장소: 호경재(서울 종로구 북촌로 77-3)

· 운영 시간: 화·수·목·일 10:00~18:00 / 금·토 10:00~21:00(월요일 휴관)

· 웹사이트: www.hokyoungjae.com

· 주최: 호경재

· 후원: 서울한옥위크(일부 프로그램 협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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