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라 카본,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로드맵 제시

uapple 기자

등록 2025-09-21 09:22

안전·환경·글로벌 확장 등 성과…'더 푸른 미래로 연결' 전략 구체화

벌라 카본이 '더 푸른 미래로 연결(Connected to a Greener Future)'이라는 제목의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보고서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으며, 안전, 환경, 글로벌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벌라 카본은 2024-25 회계연도에 역대 최저 총 기록 재해율(TRIR)을 달성하며 안전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이집트와 이탈리아 공장은 1500일 연속 무사고 기록을 세웠고, 스페인과 인도 파탈랑가 공장은 2000일 이상 무사고를 이어갔다. 또한 국제카본블랙협회(ICBA)로부터 13개의 골드 안전 인증서를 획득해 안전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생산 공정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모든 제조 공장에서 100% 재활용 공정수 및 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상 운송 관련 탄소 배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11% 감축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해수 스크러빙 프로젝트는 SOx 및 NOx 배출량을 90% 이상 줄여 '환경+에너지 리더상'을 수상했다.

벌라 카본은 미래 성장을 위한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파탈랑가에 위치한 아시아 후처리 공장은 2024년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코팅 및 잉크 산업용 초고성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헝가리 확장 프로젝트와 인도, 태국에서의 신규 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벌라 카본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라우더밀크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은 우리 사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의미 있는 성과와 함께 탄소 순배출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의 여정은 고객의 요구,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 그리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조직을 만들려는 노력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벌라 카본은 전 세계 16개 카본 블랙 제조 공장 모두 ISCC Plus 및 자동차 품질 관리 기준인 IATF 16949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회사는 앞으로도 혁신, 지속가능성, 운영 우수성에 집중해 탄소 순배출 제로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벌라의 탄소 지속 가능성 보고서 2025 보기:

http://www.birlacarbon.com/sustainability-at-birla-carb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