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유료화(free-to-play, F2P) 게임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Omdi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게임 환경에서 구독 모델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94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의 게임 구독 현황(The state of game subscription in Asia)’ 보고서에 따르면 구독 모델은 여전히 보완적인 수익화 전략이지만 모바일 인앱 상품과 장수 PC 타이틀을 중심으로 중요한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총 게임 구독 수익은 2025년 65억달러에서 2029년 9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콘텐츠 지출액 중 구독 비중의 글로벌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모바일 인앱 구독으로, 2025년 36억달러에서 2029년 58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 12.7%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구독 혜택으로 제공되는 게임 내 자원, 특전, 독점 콘텐츠는 아시아 고수익 모바일 게임의 보편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 주로 충성도 높은 플레이어 기반을 갖춘 장수 MMORPG가 주도하는 PC 단일 게임 구독은 두 번째로 큰 카테고리로, 2026년에 11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구독은 플레이어 유지율과 지출을 높이기 위해 점점 더 확률형 아이템 시스템 및 배틀패스와 통합되는 추세이다. 개별 플레이어의 행동에 맞춘 하이브리드형 구독 상품은 플레이어와 퍼블리셔 모두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상이한 아시아 국가별 구독 모델 도입률은 게이머 선호도와 인기 게임 장르의 차이 때문이다.
· 클라우드 게임 구독 파트너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한적인 게이머 수요와 수익화 혁신 부족이 해당 부문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Omdia 게임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첸유 쿠이 (Chenyu Cui)는 “아시아 게임 시장은 F2P가 정의하지만, 구독 모델은 그 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인앱 구독은 명실상부한 성장 엔진이며, 지배적인 F2P 구조 내에서 리텐션(고객 유지)과 지출을 늘리기 위해 정교하게 적용되고 있다. 미래는 하이브리드 모델, 심화된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통합, 개인화를 위한 AI 활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2025년 7월에 발간됐고, 아시아 태평양 게임 시장의 구독 모델 도입 현황, 수익 예측, 지역별 동향 및 주요 퍼블리셔 전략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주요 개별 타이틀의 구독 모델 도입 사례 분석도 포함돼 있다.
Omdia는 나스닥 상장사인 Informa TechTarget, Inc. (TTGT)의 일원으로, 선도적인 기술 리서치 및 컨설팅 제공 기관이다. Omdia는 업계 리더들과의 심도 깊은 대화를 바탕으로, 수십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 기반한 기술 시장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 시장 인텔리전스는 고객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R&D부터 ROI까지, Omdia는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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