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이 지난 10월 24일 ‘조각공원: 보존관리에서 콘텐츠로의 확장, 새로운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성황리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공미술과 예술의 새로운 역할을 탐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이번 세미나는 조각공원 보존과 관리를 넘어 이를 현대적 요구에 맞춘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세미나는 조각공원이 단순한 기념비적 공간을 넘어 현대적인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예술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가능성을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올림픽조각공원의 오랜 경험을 가진 고정현 소마미술관 조각큐레이터와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민세희 미디어 작가, 2022년 창원조각비엔날레 이태훈 수석큐레이터가 국내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소토현대미술관장을 지낸 미술사가이자 큐레이터인 아리알 히메네즈(Ariel Jimenez, 베네수엘라)가 참여해 라파엘 헤수스 소토의 작품세계와 소토미술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소마미술관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소마미술관이 올림픽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공미술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조각공원이 기존의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대중과 더 깊이 소통하고,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경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의 기반이 됐던 자리였다. 소마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콘텐츠를 풍부하게 확장해 갈 예정이다.
소마미술관 소개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만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해 현재 유수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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