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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재활과 섬유 재생의 연결… 제클린 X 춘강장애인근로센터, 탄소 저감형 제품 개발 ESG 업무 협약 체결
  • 제클린
  • 등록 2025-05-15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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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섬유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 저감과 장애인 고용 창출, 제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왼쪽부터 제주 대표 사회적기업 춘강장애인근로센터 고승희 원장과 제클린 차승수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를 기반으로 순환형 섬유 재생 자원 시스템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과 장애인기업 춘강장애인근로센터(원장 고승희)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춘강에서 ‘ESG 기반의 섬유 재생 및 업사이클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 내 호텔과 기업에서 버려지는 침구, 타월 등의 섬유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재생 원단 및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다음 세 가지 핵심 협력 과제를 발표했다.


1. 폐섬유 기반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생산: 제클린의 리사이클 원단 브랜드 ‘REFeaT’ 소재를 활용해 춘강에서 기존 제품의 원단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공동 브랜드 론칭.


2. 장애인 고용 연계 봉제 생산 체계 구축: 봉제 및 제품 샘플, 실제 판매 가능한 제품의 제작과 영업 등을 춘강장애인근로센터에서 수행해 제주 내 ‘Made in JEJU’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강화.


3. ESG 연계 마케팅 및 순환 경제 모델 확산: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 내 순환자원 활성화 기반 마련.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섬유 재생은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모델이 돼야 한다”며 “춘강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또 하나의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춘강장애인근로센터 고승희 원장은 “제클린과의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넘어 환경이라는 보편적 가치까지 연결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제주 지역 기반 기업 간의 협력 모델이 새로운 표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ESG 차원을 넘어 실제로 재생 제품 원사, 원단 공급, 브랜드 개발은 제클린이 담당하고 봉제 생산과 협력 업체 확장은 춘강이 담당해 새로운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B2B·B2E (Business to Eco)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클린은 제주도 내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베딩 교체 시장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을 재생 섬유로 전환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이 업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공공구매 시장 확대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클린 소개


제클린(JeCLEAN)은 지속 가능한 섬유 순환 경제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폐기 섬유 자원의 재활용(Recycling)과 업사이클링(Upcycling)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섬유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는 섬유 폐기물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가치(Value)와 가능성(Possibility)을 가진 순환 자원으로 보고, 이를 재생 원사, 원단, 그리고 친환경 패션·리빙 제품으로 되살려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행하는 사업으로는 △기업용 섬유 기반 재생 면사 개발: 일반 면사 대비 탄소 배출 30% 이상 절감, 생산 공정 최적화 △DPP (Digital Product Passport) 기반 섬유 이력 관리 시스템: 재생 제품의 품질 및 원산지 인증 △ESG 인증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GRS (Global Recycled Standard), OCS (Organic Content Standard), K-Taxonomy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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