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에서 복잡계까지, 안동에서 대장정 마무리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9, 10회차 포스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이하 APCTP)는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의 9·10번째 강연을 경북과학축전과 함께 양일간 개최한다.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1시, 안동체육관 사이언스 강연장에서 열리는 9회차 강연에서는 ‘한글과 타자기’의 저자인 김태호 교수가 연사로 나서며, 이어 10월 19일(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회차 강연에서는 ‘1초의 탄생’의 감수를 맡은 성균관대학교 김범준 교수가 시민들과 만난다.
* 강연 장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 사이언스 강연장
18일(토) 강연에서는 문자와 기계, 그리고 인간의 사유 체계가 어떻게 맞물려 문화를 형성하고 진화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김태호 교수는 ‘한글’이라는 독창적 문자를 바탕으로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디지털 시대에 언어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19일(일) 강연에서 김범준 교수는 복잡계 물리학의 시각으로 사회와 자연을 바라보며, 인간 사회의 네트워크, 경제와 문화 현상 등을 쉽게 풀어낸다.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새롭게 조망하면서,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과학적 사고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시민들에게 전한다.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은 APCTP에서 선정한 올해의 과학도서 10권*을 중심으로, 각 도서의 저자, 역자 또는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지역민 대상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
* 선정 도서: △폭염 살인(제프 구델) △1초의 탄생(체드 오젤) △세 개의 쿼크(김현철) △물질의 세계(에드 콘웨이) △한글과 타자기(김태호)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김재경) △뉴럴 링크(임창환) △찬란한 멸종(이정모) △한국인의 기원(박정재) △당신은 화성으로 떠날 수 없다(아마데오 발비)
강연 상세 일정 및 장소 등의 내용은 APCTP 과학웹진 ‘크로스로드’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관련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 크로스로드 웹사이트: https://crossroads.apctp.org
* 참가 신청 링크: https://forms.gle/GepNmKm75C6LZ8FG6
APCTP 미사오 사사키 소장은 “9·10회차 강연은 언어와 기술, 그리고 복잡한 사회와 자연이라는 주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사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2025년 10번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을 진행하며 경상북도 과학문화 활성화 및 문화 향유의 기회를 도민과 함께 나누었다. 내년에도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과학문화 확산에 앞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APCTP는 경상북도와 과학문화확산 협력체계구축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과학관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문화적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의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구 성과의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과학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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