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청소년 만족도 92%·재참여 희망 100%… 역사와 미래 잇는 성장캠프
서대문형무소 체험 활동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관장 박지성)가 주관한 ‘2025 여름방학 서울시 청소년 동행캠프’가 지난 8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캠프는 서울시가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200명(연인원)이 참여해 2주간 진행됐다.
광복 80주년 기념의 해에 역사 문화를 주제로 선정한 이번 캠프는 한국전쟁,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역사 체험과 전통·생태·놀이를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 시내 역사 탐방(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독립선언문 제작, 전통공예 체험, 정원박람회 탐방 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간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활동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으로 꼽힌 ‘독립선언문 제작’ 활동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유, 평화, 연대 등 자신이 지키고 싶은 가치를 담아 새로운 선언문을 작성했다.
참가자 이지민 학생은 “오늘 만든 선언이 미래의 나를 지켜줄 약속 같다”는 소감을 전했고, 참여 학부모는 캠프 후 아이가 스스로 독립운동가를 찾아보고 가족과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역사 문화 주제의 활동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사회성 향상과 관계 형성, 정서적 안정을 위해 2주 차에 열린 연합캠프는 시립동대문·노원·망우·성북청소년센터가 함께 용평리조트에서 2박 3일간 진행했다. 물놀이, 발왕산 케이블카 자연 체험, 야간 미션 공동체 활동 등 숙박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교류와 협력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활동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92%가 ‘역사 이해와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참가자 전원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청소년 리더십과 역사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지역과 서울시 전체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동행캠프는 청소년 돌봄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립 청소년시설 19개소(청소년센터 16개소, 미래진로센터 2개소, 음악센터 1개소)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2022년 여름방학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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