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성공에 지쳐버린 이들을 위한 자기계발 에세이
그 전엔 쉬는 게 죄인 줄 알았다
‘서울대만 가면 된다’는 사회적 성공 공식에 의문을 품고 ‘나’에게 맞는 삶을 찾아 나선 한 기록가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유튜버이자 작가인 최이솔이 쓴 신간 ‘성공하고 싶었는데 그전에 죽겠다 싶었다’가 현암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치열하게 살아오다 희귀병 진단을 받은 후 삶의 방식을 재정립한 작가의 경험을 담은 자기계발 에세이다. 고액 연봉, 유명 직장, 높은 학력 등 사회적 성공의 기준에 맞춰 살아온 한 사람이 병을 계기로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을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자신의 기질, 가치관, 생체리듬, 강점을 파악해 일과 휴식, 재능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책 곳곳에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시트와 체크리스트를 넣어 스스로 자아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저자가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2장 ‘자기이해’에서는 ‘나인드맵’을 활용해 가치관과 정체성을 탐색한다. 3장 ‘하루를 설계하기’에서는 일기와 루틴 만들기를 통해 나를 움직이는 일상 시스템을 마련하는 법을 다룬다. 4장 ‘일주일을 조율하기’에서는 감정 뒤에 숨겨진 진짜 마음의 신호를 살피고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5장 ‘한 달을 그리는 기술’에서는 장기 목표를 위한 환경 조성과 삶의 환기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6장 ‘1년을 위한 비전 세우기’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안내한다.
‘성공하고 싶었는데 그전에 죽겠다 싶었다’는 획일화된 성공을 좇다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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