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사단법인 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이 추천한 신간 『기본소득을 넘어 기본사회로』가 프롬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군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이자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정균승 교수의 저서로,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기본사회’의 비전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담고 있다.
저자는 누구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기본사회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인간 존엄과 사회의 근본적인 관계를 재정립하는 문제라고 역설한다. 특히, AI와 재생에너지 산업을 ‘성장의 다리’로 지칭하며, 이 두 산업이 단순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과 관계를 형성하는 ‘구조적 상상력’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AI가 노동으로부터 인간을 해방하거나 불평등을 심화할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니듯, 재생에너지 또한 불평등을 완화하는 자산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의 정의로운 전환 위에서 기본사회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또한 이 책은 기본사회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공유부를 통한 재원 마련 방안과 국내외 다양한 실험 사례를 제시한다. 기본주거, 기본의료, 기본돌봄, 기본교육, 기본교통, 기본에너지, 기본통신, 기본금융, 기본문화 등 9가지 기본서비스 영역을 통해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최저선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 모든 시민이 가능성의 문 앞에 설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높은 가능성의 출발선’으로서의 ‘기본’을 의미한다.
정균승 교수는 『소비가 직업이다』, 『내가 나로 살아갈 자유』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꾸준히 사회적 가치와 대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신간 『기본소득을 넘어 기본사회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후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본격화된 기본사회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돕고, 독자들에게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단순한 제안서를 넘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자 약속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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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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