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약대생·환자가 함께하는 산학협력형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에이치디메디 이정의 대표와 비약 회원들이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AI 당뇨 관리 플랫폼 ‘아이당뇨’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부스를 찾은 약사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소개하며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메디가 AI 기반 당뇨 환자 관리 플랫폼 ‘아이약-아이당뇨’를 중심으로, 한국당뇨협회 및 약사·약대생 단체 ‘비약(Beyond Pharmacist)’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약국을 당뇨 환자 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에이치디메디는 지난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비약 회원들과 함께 ‘에이치디메디’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비약 소속 약대생들이 직접 나서 경기 지역 약사들에게 당뇨 요양비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당뇨’는 약국에서 처방전 사진을 촬영하면, PC 프로그램에 정보가 자동 입력되고 클릭 한 번으로 요양비 청구가 가능한 혁신적인 무료 서비스다. 현장을 찾은 한 약사는 매번 홈택스와 요양기관정보마당 등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자료를 입력하고 제출하는 일이 번거로웠는데, 프로그램 안에서 모든 게 자동화된다는 점이 정말 획기적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 홍보를 넘어, 세 기관의 협력은 당뇨 환자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에이치디메디는 한국당뇨협회의 지원 아래 당뇨 환자 100명을 모집, 비약 소속 약대생들이 ‘아이당뇨’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병력·약력·혈당 기록을 모니터링하고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당뇨 환자 건강관리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당뇨 인구 600만 명 시대를 맞아 △환자에게는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 △약대생에게는 임상 현장 경험 △산업계에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진형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디메디 이정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약사들의 행정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약국이 당뇨 환자 관리의 중심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당뇨’가 약사와 환자를 잇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비약은 학교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환자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약사,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에이치디메디와 한국당뇨협회, 비약의 협력 모델은 당뇨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국 약국이 환자의 1차 건강 관리의 거점으로 자리 잡는 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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