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연구원과 스포츠 데이터 전문가의 협업
인공지능(AI)이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분야에서도 AI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바둑 최고수를 꺾고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AI가 이제 프로 축구팀의 전술 수립, 운동선수 부상 예측, 심지어 팬들의 응원 분석까지 담당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흥미로운 AI와 스포츠의 접점을 다룬 『스포츠, AI와 동행하다』가 성안당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세계적인 AI 연구 기업 딥마인드의 연구원과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함께 집필한 역작이다. 크리스 브래디, 카를 튈스, 샤예간 오미드사피예 세 저자는 AI가 실제로 스포츠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생생한 사례를 제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스포츠올로지사의 최고정보책임자이자 스포츠 전력 분석 및 통계 전문가인 크리스 브래디, 딥마인드 파리 본부 팀장이자 컴퓨터학 명예교수인 카를 튈스, 그리고 딥마인드의 게임이론팀 선임 연구원이자 발명가인 샤예간 오미드사피예의 시너지는 이 책의 전문성과 깊이를 더한다.
이 책은 AI 기술 발전에 스포츠와 게임이 어떻게 기여했는지부터 시작해, 미래 스포츠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서의 AI 역할, 경기 실시간 분석 원리, 운동선수 부상 예측 및 예방, e스포츠와 스포츠 겜블링, 팬 경험의 진화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특히 축구, 농구, 야구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스포츠 이야기를 통해 AI 기술이 우리 삶과 스포츠 문화에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지 쉽게 설명한다. 스포츠 팬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AI 기술을 통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그 비밀을 흥미롭게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포츠, AI와 동행하다』는 단순히 스포츠 기술서에 그치지 않는다. AI와 스포츠라는 전혀 다른 두 세계가 만나 어떻게 혁신을 이루는지를 보여주는 여정이다. 스포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 AI 전공자 및 비전공자, 스포츠 산업 종사자 및 관련 분야 학생, 그리고 스포츠 문화와 과학, 미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필독서로 손색이 없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런 것도 AI가 해?"라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미래 스포츠의 모습을 남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박재형, 이태구 역자가 번역을 맡아 국내 독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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